지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334

by 라한
NMIXX 지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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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지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지서연

제목: 라운드볼을 위하여


꿈을 위해 시작한 여행이 아직도 진행중인 서연이었다. 서연은 새로 출범한 프로리그의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었다.


“언니! 꼭 같이!”


지우가 간판스타로 걸려 있는 태연을 보며 두 손을 깍지 끼고 모으며 말했다.


서연이 참가하려는 스포츠는 이제 막 출범한지 10년째 되어가는 프로 스포츠였다. 남녀가 함께 뛰는 혼성 스포츠였다.


그곳에서 임태연이라는 선수가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태연은 비록 여자지만 남자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여러가지가 섞인 혼성 경기를 보며 각 스포츠에서 한 조각씩 따온 피스서바이벌이라고 비난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이를 재밌어 했다.


매일 같이 있는 경기에서 평균 관중 2만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이 프로 스포츠는 매년 천만관중을 돌파하고 있었다. 덕분에 국가대항전까지 출범하고 있었다.


그래서 서연은 어떻게 든 이번에 프로로 입문하고 첫번째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었다.


“반드시, 국가대표가 될꺼야. 우선 합격부터 하자.”


이 프로 스포츠의 이름은 ‘라운드볼’이라고 불렀다. 거대한 원에서 진행되며 남성 선수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움직일 수 있었다. 보통의 방어 역할을 남자들이 했지만, 특정 시간대에는 또 자유롭게 움직임이 가능했다. 그때는 남자들이 자리를 비울 수도 있으니 여성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웠다.


다른 어떤 스포츠 보다 역동적이었으며 전술적인 움직임이 필요했다. 참가 선수는 무려 16명이었다. 그러나 32명의 선수가 이 경기장에 들어 가는 게 아니라 총 80명의 선수들이 거대한 원에서 경기를 치렀다.


보통은 남자 8명, 여자 8명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다만 경기종료까지 이를 50%만 지키면 됐다. 즉 남자 선수를 16명으로 채워 3분을 뛰게 했으면 다른 3분을 16명의 여자 선수를 뛰게 만들어 주기만 하면 50%를 지킬 수 있었다.


다섯 구역이 마치 오각의 별처럼 그려진 상태에서 오각형의 뒤로 그려진 삼각형이 각 진영이었고, 이곳에 점수를 내는 공을 오래 유지하면 그 시간이 채워졌다.


공은 총 7개가 주어지는데, 랜덤으로 선정된 공을 자기 지역에 오래 공을 가지고 있는 팀이 승리했다. 다만 각 팀마다 자신의 지역에 1분 30초 이상 유지되면 큰 점수를 주게 되는 공이 있었다. 이는 다섯 팀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항이었다.


이 프로 스포츠의 정식명칭인 라운드볼보다 라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라볼의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던 서연이었다.


“응 엄마. 나 이번에 테스트 받으러 왔어.”


서연은 도시가 아닌 시골 출신이었다. 10년이나 지나고 인기 스포츠이긴 했지만, 아직 자신의 지역에 연고로 하는 팀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유소년들과 다르게 혼자서 노력해왔떤 서연이었다.


“엄마가 같이 못 가줘서 미안해.”

“아냐. 엄마도 중요한 심사였잖아. 내가 잘 받고 나서 합격소식으로 전화할 게.”

“그래. 우리 서연이 엄마가 응원한다. 이번에 잘 하려고 그 안먹던 야채까지도 꼭꼭 씹어서 잘 먹었잖아.”

“아니 엄마, 그건. 그래요. 알았어요. 또 전화할 게!”


엄마와 전화를 끊는 서연은 심장을 두 번 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굳이 야채 안 먹는 얘기는 왜 하는 거지 싶었지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이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무려 10개의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전용구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유명한 서울팀에 평가를 받으러 온 서연이었다.


“안녕하세요.”


경비 아저씨한테 길을 묻기 위해 인사를 건네는 서연이었다. 경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무슨 이롤 찾아왔는지 물었고, 곧 안내를 받고 테스트를 받기 위해 구장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에 어떤 크기를 비교를 할 때 많이 언급되는 축구 경기장 규모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 보다 2.5배정도 큰 라운드볼의 경기장이었다.


둥그런 원 속에 꾸며진 잔디들. 그리고 별이 크게 하나가 그려져 있었다.


저 지역을 뚫기 위해서. 그리고 막기 위해서 선수들은 피땀을 흘러가며 연습을 했다. 선수들의 땀향기가 갑자기 풍겨 오는 느낌을 받는 서연이었다.


그때 서연에게 다가오는 서울 시리어스의 코치들이 보였다.


“네가 서연이니?”


그 중에는 코치가 아닌 사람도 있었다. 조금 전까지 간판에서 보던 그 스타 선수였다. 태연이었다.


“안녕하세요!”


태연의 활약상을 보면서 따라 연습하던 서연이었다. 자신의 우상이 이렇게 서 있으니 말문이 막혀버린 서연이었다.


“서연이라고? 이번에 활약하는 거 잘 봤어.”

“활약이요?”


다른 유소년에게 하는 말이라면 납득이 됐다. 유소년 클럽도 활발하게 움직여 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학교로 대항전에도 많이 참가하고 있었지만, 서연은 그런데 참가한 적이 없었다.


서연은 처음에 부모님 말만 듣고 중학교를 골랐고, 그 중학교가 아무리 명문이라고 하지만, 서연이 원하는 쪽의 방향성이 아니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라운드볼도 못했다. 그나마 라운드 볼 보다 사람들이 많이 접하는 농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를 즐기면서 라운드볼의 꿈을 이어간 서연이었다.


“이번에 구단에 테스트 신청한 영상.”


태연이 그걸 보다니. 태연을 따라하면서 익힌 기술들을 펼친 영상이었다. 갑자기 얼굴을 붉히는 서연이었다.


“부끄러워하지마. 너무 잘해서. 보고 싶어 가지고. 이렇게 왔는 걸?”


그렇게 서연은 태연을 따라하면서 공 받기, 차기, 뺏기, 그리고 들어 안기, 눕기, 멀리 던지기 등을 보여주었다.


“잘하는데. 그럼 나랑 일대일로 한 번 해볼까?”


이런 테스트가 있었나? 이제 은퇴를 안 해서 그렇지 은퇴만 하면 레전드라고 불리는, 라운드볼 1세대의 레전드와 겨루는 엄청난 일이었다.


‘두근, 두근’ 거리는 심장 소리가 남들에게 들릴 까봐 겁이 날 정도로 뛰었다.


“자. 와 봐!”


태연의 배려로 먼저 공격을 하게 됐다. 자신의 지역을 지키는 태연이었다. 크게는 별 모양이지만, 공격자의 입장에서 보면 3면이었다. 다른 둥근 바깥 모양은 경기장 밖이라서 그쪽으로 들어가는 건 같은 팀만 가능했다.


나머지는 무조건 3면으로 들어가야 했다. 서연은 이 때 정면의 태연을 자신이 뚫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이미 라운드볼의 레전드 급 선수였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뚫을까?


개인기와 돌파를 이용해야 할까?


라운드 볼의 구의 종류는 7가지였다. 농구공의 특성을 가진 공, 배구공의 특성을 가진 공. 축구 공의 특성을 가진 공, 미식축구(럭비)의 특성을 가진 공처럼 여러가지였다.


그런데 그 공의 모습이 모두 비슷했다. 럭비가 워낙 공 모양이 특이해서 확실히 구분이 됐다.


그 공 7개 모두가 서연의 앞에 있었다.


‘할 수 있어 지 서연! 내가 여기 왜 왔는데! 어떻게 왔는데!”


떨렸지만 분명하고 확실한 엄청난 기회였다. 아무나 쉽게 뚫을 수 없는 걸 알았다. 태연은 그런 선수였다. 그러나 자신은 아무 나가 아니었다. 장차 라운드볼의 레전드가 될 선수였고, 첫번째 국가대표가 될 선수였다.


보통의 공격진이 가진 메리트는 생김새가 모두 비슷한 공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팀원들과 이 공이 어떤 공인지 서로 이미 교류한 상태였다.


여러가지 전술이 나올 수 있는 라볼에서 그 메리트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성녀는 공을 집었다. 공을 들자, 이 공은 손으로 튕기는 농구 느낌도 아니고, 발로 차는 축구 느낌도 아닌 배구공의 느낌이었다.


배구공은 발로 차도 되고, 손으로 쳐도 된다. 그래서 족구라는 종목도 배구공으로 하는 경우가 있었으니까.


“이 공을 이제 어떻게 저 안으로 끌고 갈까.”


태연이 지키고 있는 구역으로 공을 가지고 가야했다. 태연은 아직 서연이 든 공이 어떤 공인지도 몰랐다.


“자 와.”


태연은 서연이 귀여우면서도 재밌었다. 자신이 10년동안 쌓은 노하우로 만들어진 움직임을 영상만 보고 따라한 것이었다. 기특하면서 얄미웠다. 서연의 재능이 궁금했고 직접 실험해보고 싶었다.


서연은 태연을 속이기 위해서 공을 한번 튀겼다. 농구공처럼 보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공은 발로도 잘 찬다. 우선은 도박이었다.


공을 튀기는 모습을 보고 태연은 공이 농구공과 같은 특성을 가진 공이라 확신했다. 곧 달려오는 서연을 막아서려고 하는데, 공을 발로 차버린다. 럭비나 축구공아 아닌 농구공을 차는 일은 바보 같은 일이었다.


‘앗! 속은 건가?’


곧장 달려드는 서연을 막아선다. 서연이 이대로 자신이 찬 공을 만지게 되면 사실상 태연이 뚫린 것과 다름이 없었다.


태연을 보고 따라했던 선수과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등뒤로 막아서고 곧바로 상대의 팔을 밑에서 위로 휘감으면서 몸을 180도로 돌리는 태연 턴을 사용하는 서연이었다.


서연은 자신이 사용했던 기술을 보자가 씩 웃는다. 그리고 바로 파훼 해버렸다.


태연이 자신에게 쏟아져오자 대처하지 못하고 넘어진 서연이었다. 태연이 적극적으로 서연을 막아선 모습을 보자 코치들이 놀라서 박수를 쳤다.


이미 10년차 프로인 태연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거 자체가 서연의 승리와 다름이 없었다. 서연은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유망주라고 불리기도 어린 선수였다.


태연의 무게를 느끼는 수연이었다. 그러자 태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연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제 고등학교 진학한다고? 대단한 실력인데, 지서연?”


태연이 내민 팔 뒤로 매우 빛나는 조명이 있었다. 태연을 정확하게 비추고 있어서 마치 태연이 빛나는 모습이었다.


여신이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저 손으로 들어올렸던 수많은 트로피들이 갑자기 필름처럼 스치는 서연이었다.


그런 손이 자신을 향해 내밀고 있었다. 무조건 잡아야 했다. 서연은 조심스럽게 손을 올려놓는데, 꾸물거리는 서연의 손을 태연이 잡고 잡아당겼다.


“웰컴투 라운드볼!”


라운드볼에 온 걸 환영한다는 태연의 말은 서연의 가슴에 화살이 되어 엄청난 궤를 그리며 꽂혔다.


서연에게 있어 태연은 그런 존재였다. 라운드볼의 레전드이자,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던 태연이었다.


“앞으로 잘 부탁해. 내가 은퇴하기전에 프로로 올라와. 같이 뛰어보자.”


태연의 말에 감동을 받은 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가방에서 주섬주섬 태연의 유니폼을 꺼냈다. 태연은 웃으면서 서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 유니폼들에게 일일 히 사인을 해주었다.


그러다가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놀라는 서연이었다. 태연은 곧 자신의 옷에 오늘 날짜와 사인을 했다. 그리고 ‘꼭 같이 뛰자. 기다릴 게, 하고 임태연이라는 이름을 남겼다.


서연은 태연의 팬이 된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눈물이 주룩 흘렀다.


“뭘 이런 걸로 울어? 너랑 같이 이번에 뛸 애들 궁금하지?”


그 중에 몇 명이 현재 경기장에 있다고 했다. 훈련장에 곧 서연과 함께 뛸 선수들을 소개해주는 태연이었다.


“안녕, 나는 해원이라고해. 너 그나저나 울어? 어 울어? 진짜 우는거야?”


태연에게 받은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자기보다 언니라는 해원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정말 우네?”


그 모습을 덤덤하게 바라보는 설윤이라는 애도 있었다. 그 뒤로 규진이라는 아이가 서연을 쳐다보고 있었다.


“서연이 너, 별명이 지우야? 포켓몬을 너무 좋아해서? 피카츄가 좋아서?”


포켓몬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책받침을 줍는 해원이었다. 놀림감을 획득했다는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우리 여섯은 꼭 프로로 데뷔하자.”


태연이 소개해준 여섯 명의 친구였다. 다른 유소년 선수들이 더 있었지만, 오늘 경기장에 있었던 건 우연과 우연히 겹쳐져 이렇게 여섯 명이 있었다.


진이, 해원, 설윤, 진솔, 그리고 별명인 지우인 서연, 규진. 이 여섯이게는 운명이었던 순간이었다.


“그래 잘해보자!”


서연은 정말 잘해서 첫번째 국가대표가 될 꿈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 곧 혜성처럼 팬들에게 나타날 자신의 엄청나고 위대한 모습을 이미 상상해 놓은 서연이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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