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 339
빅뱅 대성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BIGBANG 대성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강성훈
제목: 미래 경매
“특별한 경매에 초대합니다.”
성훈이 내민 명함을 받아 든 정화그룹의 회장 유정화였다.
“특별한 경매라. 그래 어떤 걸 경매하는 거죠?”
한 그룹의 회장은 쉽게 만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건 그룹의 회장을 마주하고 있는 성훈도 마찬가지였다.
성훈은 여러 그룹이 노래는 인재였다. 단돈 1원으로 1조를 벌어들인 사내였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직접 돈을 1조원을 벌어본 사람은 적었다.
그런 성훈이 하는 일은 색다른 이벤트였다. 성훈이 돈을 이렇게 엄청나게 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너튜브 방송에 있었다.
“너튜브 방송으로 1조원의 수입을 올린 강성훈! 그를 만납니다!”
그렇게 전세계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성훈이었다. 성훈은 너튜브를 통해서 주로 ‘희망’에 관한 방송을 주로 했다.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그리고 세상은 당신 혼자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훈이었다.
그런 성훈이 이제 다시 기획한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였다.
“미래를 경매하는 겁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사들인다. 다만 그 돈을 아이에게 직접 준다는 개념보다는 아이가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시설 투자를 하는 것이었다.
가령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는 항공사에서 일할 수 있는 FAA 혹은 ICAO 기준에 따른 제1종 의료 인증서. 그리고 사설 조종사 자격증, 계기 비행 자격증, 상업 조종사 자격증, 항공 운송 조종사 자격증과 같이 자격증을 필요한 지원 같은 걸 지원해주는 일이었다.
그런 꿈의 실현을 위해 정화그룹과 같은 막강한 머니 파워를 가진 그룹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사회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성훈이었다.
“대단하네요. 이런 일을 한다는 게.”
성훈의 일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지 못한 게 성훈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사람이 죽었을 때, 성훈은 자기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해 그 사람을 뒤 따라갈 생각마저 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네 탓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었다. 성훈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잘한 실수였다. 그 사람은 성훈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본인이 일을 자초한 것이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그렇게 성훈은 주변의 응원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는데, 그때 자신을 도와줬던 사람이 매우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된 걸 알았다.
그를 돕기 위해서 여기저기 사방으로 뛰어다닌 성훈이었다. 그런 성훈에게 그는 고맙다는 말을 남겼는데, 성훈은 혹시나 싶어서 너튜브를 그때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강성훈이라고 합니다.”
성훈은 너튜브를 시작하더라도 별 인기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성훈의 방송을 한 외국인이 우연히 봤다.
한국어 공부를 하던 중에 성훈의 방송을 본 것이었다. 그런데 그가 또 성훈을 도와줬던 인물이 겪은 사고의 목격자였다.
그렇게 우연과 우연히 겹쳐져 성훈의 동료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목격자가 없어서 무고한대도 불구하고 상간죄로 걸려 회사도 잘리고 바닥에 나 앉게 생길 건 도와주게 되었다.
“너튜브.”
그때부터 성훈은 너튜브의 힘을 알았다. 연결이었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너튜브를 제작했는데, 일방적인 영상을 만들지는 않았다. 무언가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연결시켜주는 지점에서 영상을 제작했다.
같은 한국인 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영상을 보게 됐다. 그렇게 구독자수가 엄청나게 들어 단기간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그때 자동차 관련으로 영상을 찍었는데, 성훈은 그냥 영상이 아니라 오직 자신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영상을 찍고 싶어했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괜찮아. 전문가들 다 옆에 있잖아.”
성훈이 찍은 영상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영상에서 탈출하는 것이었다. 그 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전문가를 모았다.
성훈은 최대한 활동하기 편한 그리고 꼼꼼하게 만들어진 안전복을 입고 낭떠러지 밑으로 차가 떨어졌다.
그곳에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몇번은 정말 이대로 너튜뷰의 성훈의 채널이 종료되는 위기도 맞이했다.
그렇게 자극적이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이 만들어졌고, 이는 곧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나중에는 수몰된 차에서 탈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각종 브랜드의 차들이 모두 소개됐다.
A라는 브랜드에서는 이 문제가 나왔지만 이 부분은 좋았다. 그리고 B브랜드에서는 이런 문제가 생기고 저런 문제가 생기고 이런 부분들을 잘 표현해주었다.
예전 한국에서 흥했던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그램처럼, 알고 있으면 좋은 그런 얘기를 어떻게 보면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그런 구분으로 인해 자극적이면서도 재밌게 연출하게 된 성훈이었다.
그렇게 어떤 브랜드 간의 비교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촬영을 하면서 마치 안전불감증이라도 걸린 것처럼 생생하게 촬영하고 이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훈은 비록 한국을 중심으로 방송을 내보내긴 했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여러 나라의 전통 축제와 그리고 각종 스포츠 대외, 올림픽, 월드컵 등도 다루었다. 누구나 보고 싶어하는 슈퍼스타부터, 그리고 자신의 최고의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다해 노력하는 여러 사람들의 면모를 비춰주었다. 그렇게 성훈의 너튜브는 어느새 모르면 외계인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엄청나게 성공하게 됐다. 이제는 3억의 구독자수를 가진, 전세계 2위의 구독자를 가진 너튜브가 되었다.
성훈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값진 결과였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된 것이었다.
우리나라 사람의 인구수보다 훨씬 많은 구독자를 가진 성훈은 더욱 더 노력하기 위해 애썼다.
일요일이면 최대한 교회에 가려고 하는 성훈이었지만, 자신의 구독자 중에는 같은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교회를 촬영하더라도 꼭 절이라던지, 다른 종교적인 장소도 함께 촬영했다. 성훈이 처음엔 만들었고, 최종 프로젝트는 성훈의 승인을 받지만, 이제는 하나의 방송국으로 움직이는 성훈의 채널이었다.
그래서 너튜브 채널의 이름도 공식적으로 공모를 했다.
“여러분의 선택이, 제 채널의 새로운 이름이 됩니다. 아, 이제 제 채널이라고 하면 좀 그렇죠? 제게 맞긴 하지만, 이제 우리의 채널의 이름을 함께 공모해봐요!”
3억의 구독자들이 댓글을 달았다. 이걸 다 검토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성훈은 이걸 검토하는 것마저 영상으로 만들었다.
일일이 직원들이 댓글을 확인하는 장면도 넣고, 새롭게 계발된 AI를 활용해서 중복된 단어를 찾고, 추천 이유를 찾는 장면을 넣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두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너튜브 제목이 만들어졌다.
“솔직히 우리 채널이긴 하지만, 왜 이 채널명이 뽑혔는지 모르겠어요.”
스스로 결정하는 것보다 데이터 값으로 가장 많은 단어와 가장 많은 추천 수를 받은 단어의 조합이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미래사항들에 대해서 촬영한 것이 반응이 좋아서 이렇게 된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야구 불모지라고 불릴 수도 있는, 그러나 축구 최강국인 브라질에서 야구를 꿈꾸는 선수에게 직접 한국 KBO의 대회를 보여주고,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본의 NPB, 그리고 미국의 메이저리그 (MLB)까지 보여주는 장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눈물을 선물해주었다.
야구 뿐만 아니라, 축구, 태권도, 농구 등에서도 이런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영상을 유독 많이 제작한 성훈이었다.
또 각종 사고에서 대비하는 방법.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많은 영상을 제작한 영향으로 ‘모두의 미래’라는 채널명이 만들어지게 된 것으로 추측하는 성훈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채널 제목에 맞는 프로그램을 더 제작해 봐야겠죠?”
성훈은 이미 지난 활동들로 인해서 채널명이 만들어진 것이라도, 이제 더욱 더 제목에 맞는 이름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미래 경매였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심사 대상자였다. 그리고 그런 미래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경매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이걸로 인해 향후 몇 년은 또 놀고 먹을 수 있는, 적어도 아이디어 고민은 덜해도 되겠다고 방송국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지 감이 안잡혔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예측 불허의 일들이 일어날지도.
부디 에베르스트 정상에서 일주일 생활하기와 같은 꿈이 나오지 않기만을 바라는 친구가 있었다.
얼마전에 아마존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라는 코너가 있었고, 소수로 보낼 수 없어서 열댓 명이 촬영을 나섰고 개쌩고생을 했었던 게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을 더욱 더 진지하게 하기 위해서. 진짜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들을 만나야지.”
그렇게 실제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자들을 만나게 된 성훈이었다. 그렇게 여러 사람을 만났고, 정화를 만나고 있는 성훈이었다.
성훈만큼이나 정화도 대단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고작 30대 언저리에서 한 그룹을 이끄는 회장이 되는 건, 굳이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불가능에 가까운 힘든 일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재밌고, 흥미 롭네요. 투자는 긍정적으로 검토 후 빠른 시일내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더 제안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긍정적인 검토라는 답변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성훈이었다.
“물론이죠. 긍정적인 검토, 꼭 부탁드리고. 좋은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씩. 웃으면서 말하던 성훈이었지만, 곧 정화의 입밖으로 나온 말에 놀랐다.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역시 젊은 나이에 거대한 그룹을 이끄는 오너가 됐다는 건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
“정말, 진심이신 거죠?”
“네. 맞아요. 왜요? 안되는 걸까요?”
“안되 긴요. 되죠. 좋죠. 오히려. 너무 반가운 소식인데요?”
정화의 말을 들은 성훈은 자신도 오히려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화는 투자자로 참석하는 대신, 자신도 참가자로 나가보겠다는 이야기였다.
투자자와, 참가자 동시에 나간 다니, 너무 재밌는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제작자인 자신도 참가자로 나가보는 것도 재밌다고 생각하는 성훈이었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인, 꿈을 위해 투자를 받는 일, 꿈을 파는 일을 지금 정화와 이미 하고 잇는 것과 같았다.
자신의 꿈인 ‘미래 경매’를 정화와 같은 투자자들에게 팔고 있는 것이었으니까.
“그런데, 궁금하네요. 어떤 미래를 팔려는 건가요? 정확히 이건 판다는 개념은 아니지만, 우선은 정확한 네이밍이 나오기 전에는 이렇게 부르도록할게요.”
“네이밍을 빨리 정해야 겠네요. 제가 미래가. 제가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어요.”
순간 성훈은 자신의 입안에 아무것도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콱 하고 넘쳐 오른 숨이든 뭐든 밖으로 꺼내지 않고 안으로 들이 삼켰다.
잘못하면 비웃음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역시 의문은 들었다. 정화 정도의 외모면 남자들이 줄을 섰을 텐데.
그런데 그런 남자를 또 미래 경매에서 경매를 하겠다고?
엄청난 발상이었다. 성훈은 지금까지 누군가를 만나면서 감탄을 한다던 지 감동을 한 적은 많았지만, 자신이 아이디어 적인 부분에서 진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그런데 여기 자신보다 더 담대한 그녀가 있었다. 고작 30대로 사실상 모든 걸 움켜지고 잇는, 그러나 남자는 없는 어느 그룹의 회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