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
제목: lever<레버> / 신흥무관학교(가제)
로그라인: 예지 된 역사 ‘조선 대 혁명(독립)’을 막기 위해 그 중심인물인 주선과 독립군을 죽이려고 시도하는 일본 세력과 이를 지키려는 조선 독립군들의 이야기이다.
기획의도 (추후 추가)
등장인물
이주선
신흥무관학교 최고의 교육생이자 예언된 조선의 구원자. 하지만 본인은 아직 많은 방황을 하는 중이다. 고작 시골 무당의 말로 조선을 구할 것이라는 말을 어찌 믿는가 싶고 자신은 그런 큰일을 할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말은 못하고 있지만 마음에 품고 있는 사내 연기가 자신을 봐주는 것이 행복하고 자신에 대한 기대가 있기에 수행하는 것뿐이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인 자신이 어떻게 조선을 구할 것인가 나라의 큰일을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자신이 그런 일을 하는가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옥죄어 오는 일본군의 야욕에 그리고 자신을 지키려다 죽어간 동료의 죽음에 분노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배운 기술들을 익혀 조선의 독립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싸우는 기술은 이만하면 충분하니 이제는 진짜 나서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조선의 독립이라는 거대한 명분 때문이 아니다. 조선을 다시 새운다는 명분아래 자신을 위해 희생되어간 동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다. 자신이 그들에게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아야노
일제의 침략 무기, 어렸을 때부터 닌자로 키워졌다. 일본의 비밀 특별대 ‘아스타트수부타이’의 일원으로 신흥무관학교로 잠입해 해당인물들을 죽이는 임무를 받았다. 감정을 지워지는 교육을 받았지만 ‘독립’의 열망으로 똘똘 뭉친 조선 사람들의 열망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다. 왜 이렇게 허전하고 공허한 건지 알 수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인간으로서 인격은 지워지고 무기로서 자질만 키워진 그녀에게 감정이란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것이다. 이런 상태를 보고 받아 다시 일본으로 밀입국한다. 신흥무관학교 정보를 가져오는 특수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가한 것 인데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예언자로부터 여성인권이 말살되는 정신대에 대해 듣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을 도구로밖에 생각지 않는 같은 나라 사람들을 자신을 사람으로 대해줬던 신흥무관학교 사람들이 떠오른다. 철저하게 지워졌던 감정은 사실, 인간이라면 사실 절대로 지울 수 없는 것이었기에.
김우진, 윤은태, 이주민, 이주승, 김영태, 김형수, 손채영, 홍연기, 최규인, 이지현, 구이한 등
예언자에 의하면 조선 독립을 이뤄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들
예겐사
일본 비밀 특수 부대의 중추인물이자 에지력을 가졌다. 이토 히로무비의 죽음과 더불어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승전 등을 예지력을 이용해 이뤄냈다. 이번에는 조선의 독립을 예지해 일본이 이를 저지하고자 특수부대를 파견하게 된다.
츠바사
예겐사를 모시고 있는 특수부대 인물이다. 아야노가 그나마 의지하는 인물이다.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감정이 깊어 밖으로 임무를 수행하러 가지 않고 예겐사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다 예겐사가 예지한 미래에 일본의 잔혹한 이야기도 듣게 된다.
줄거리
일본의 예지력을 가진 예겐 사, 모두가 패배할 거라고 생각했던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승전은 사실 예겐사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 전쟁이다. 일본에게 좋지 않은 미래를 예지해 이를 예방하고 또 좋은 일은 그대로 되게 하여 일본이 천하에 이름을 떨치게 만든다.
이토 히로무비의 죽음마저 예견하게 되고 그는 비밀리 일본 제국의 상층부에서 천황 다음으로 신적인 존재, 아니 사실상 그 위의 존재가 된다. 그리고 이번 예지는 다름 아닌 조선의 혁명이 성공하는 것이다.
신흥무관학교라는 곳에서 교육생으로 있는 그들이 몇 년 후에 조선 독립을 선동하고 마침내 이뤄낸다는 예지를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일본제국은 군대를 파견한다.
신흥무관학교로 잠입한 아야노 일행, 예겐사가 건네준 특징과 그림으로 장차 조국에 위협이 될 인물둘이 누군지 찾아낸다. 처음에는 일본인이기에 이 임무보다는 우선 이들의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그들과 가까이서 지내려고 노력한다.
같이 교육을 받으면서, 독립을 배우면서도 임무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있기에 일본제국이 있는 것이다. 라고 충성을 다하는 함께 잠입한 동료들과 함께 목표들을 찾아내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첫 번째로 사고를 방자해 자신도 함께 사고를 당하면서 첫 인물을 제거한다. 아무도 암살인지 모르지만 아야노의 첫 번째 목표가 제거 된 것이다.
자신의 시도로부터 시작되어 동료들이 목표들을 죽인다. 3번째, 4번째 그렇게 예지된 조선의 영웅들을 죽이면서 그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허하다. 함께 감자를 먹으며, 고구마를 먹으며 겨우 쌓은, 본인은 쌓으려 하지 않았지만, 쌓아진 감정이란 게 조금씩 아야노를 건드린다.
그리고 교육생들이 의도치 않게 계속 죽게 되고 심상치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이회영은 교육생들에게 하루 일과를 제출하게 하면서 암살을 의심한다. 다만 아직 제대로 전투한 번 하지 않은 이곳에 일본의 밀정이 난입할 정도인지는 미지수이다. 여기서 감이 좋은 신흥무관학교 사람들은 아야노처럼 일본인이면서 이 학교로 들어온 이들을 의심하는데 주선이 자신의 처지가 생각났는지 사실을 추측하는 건 좋으나, 허구를 상상하는 일은 좋지 않다며 동료들을 다독인다.
그러던 중에 예겐사는 ‘광무제’가 조선을 빠져나가 독립군과 합류할 것임을 예지하고 이를 막으려고 한다. 신흥무관학교에서 이 임무에 파견되는 자원병들이 있는데 아야노와 주선등 과 몇 명이 이에 동참한다. 아야노는 길을 가던 중에도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과 함께 했던 동료들을 죽인다. 조금씩 망설임이 커져가고 발각 될 뻔 하기도 한다.
조선에 도착한 일행은 광무제를 만나는 일도 쉽지 않다. 광무제를 감시하는 일본국의 호위가 매우 거세다. 아야노는 주선과 자신을 동료로 믿고 있는 대한독립군들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완수하려 한다. 동료들을 함정에 빠트리고 제거한 후에 본국으로 귀국하는데 역시나 사냥개 취급밖에 받지 못한다. 그러면 안 되는데 자신이 죽인, 그리고 신흥무관학교에 있는 자신을 동료로 믿는 그 사람들이 떠오른다.
예겐사의 예지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주선의 일행이 살아있음을 알게 되는데 다시 한 번 그들을 죽이라는 임무를 받는다. 임무를 나서기 직전 오랜만에 만난 츠바사와 처음으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츠바사는 아야노에게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 답이라는 말을 남기고 아야노가 임무를 떠나는 날이기도 한 그날, 예겐사를 독살하려다 붙잡혀 끔찍하게 처형당한다.
츠바사는 예겐사의 예지 중에 끔찍한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 우리 같은 소수가 아닌, 아예 다수를 모든 여자들을 전쟁의 노예로 만드는 일을 일본이 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야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병사들을 다독일 수 있다며 일본제국은 멸망되어야 하는 나라다. 라는 말이었다.
아야노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다시 조선으로 건너가고, 주선의 일행과 합류한다. 무릎을 꿇고 자신을 죽여달라고 한다. 미안하다고 한다. 주선은 그녀를 용서할 수 없는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데, 그녀가 이해가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보낼 원망이 그녀의 입에서 나온 ‘아겐사’ 와 일본제국으로 향한다.
아겐사가 예언한 조선의 독립은 반드시 자신이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아야노에게 다가가는 주선, 그녀는 그녀의 앞에 서서 스스로 선택하라고 말한다. 죽을 것인지 살 것인지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말이다.
아야노의 선택은 조국을 배신하는 것이었다. 자신을 사람으로 대한 독립군의 밀정이 되기로 한다. 그리고 아겐사를 죽이려고 본국에 잠입하는데 이미 아겐사는 이를 눈치 채 아야노를 붙잡는다.
그리고 광무제가 조선을 빠져나가기 하루 전 날, 아겐사에 의해 독살당하고 독립군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때 주선은 광무제가 하려고 했던 독립의 일을 백성들에게 알리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실의에 빠진 이들을 설득한다. 조선의 마지막 왕은 적어도 조선을 위해서 노력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