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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더군 Jul 05. 2021

허브공항, 항공권 구입의 기술

#여행의기술 #항공권 #허브공항

가격이 제일 비싸다 보니 여행 준비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항공권, 요즘은 여러 가지 항공권 구매 사이트가 생겨 구입이 너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는 방법을 궁금해합니다. 


1990년 해외여행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항공권 가격을 계산하는 방법은 아주 복잡하고 일반인들이 알게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구입하고도 찝찝한 생각이 드는 항공권을 이야기합니다. 


슬슬 코로나의 끝이 다가옵니다. 2021년 7월 현재 이미 대한항공의 유럽 마일리지 티켓 좌석은 거의 바닥이라고 합니다. 여행이 다시 시작될 날을 기대합니다. 












항공권 이미지 - 구글 이미지





첫 번째로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여행지가 정해지면 스카이 스캐너 같은 여러 항공권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격 비교를 하고 구입을 하는 것이 보통이고 저도 그렇게 항공권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구입하라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구입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항공권 검색사이트 교차 검색 하지 않기

조금 저렴하다고 검색사이트에서 급하게 결제하기

스카이스캐너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저가 항공(LCC) 추가 검색 하지 않기. 

환승 시간 및 도시의 공항 개수 확인 안하고 결제하기









스카이스캐너 : https://www.skyscanner.co.kr/
카약 : https://www.kayak.co.kr/
땡처리닷컴 : http://ttang.com/index.do
인터파크 항공 : http://air.interpark.com/


항공권을 판매하는 검색사이트는 어마 어마하게 많습니다. 그중 어떤 사이트가 가장 좋다고 하기는 어려우며  시기에 따라서 약간씩 다릅니다. 보통 신규 론칭한 항공권 검색업체가 제일 저렴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항공권의 가격은 이코노미 등급도 열 가지 이상(예약 클래스)으로 나누워져 있고,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를 합치면 25개 이상으로 나누워져 있어 가격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대한항공 등급표 - 대한항공 웹

       



재고 개념이 없는 항공사는 좌석이 비어버리면 바로 손실로 연결되고 최대한 다양한 등급으로 좌석의 그레이드를 나눠서 가격을 여러 가지로 만듭니다. 낮은 등급일수록 마일리지 적립 퍼센트가 낮거나 변경, 취소가 불가능하며, 수화물 추가나 여러 가지 서비스가 다르고 가격이 저렴하지요 보통 높은 등급의 항공권일수록 변경, 취소, 연장 등 여러 가지가 자유롭지만 가격은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등급이 낮은 티켓은 검색사이트로 판매되고 추가로 한국의 경우 각종 대형 여행사(하나, 모두, 인터파크 등)에서는 자기들이 좌석 블록을 확보한 것 중 그룹 손님에게 판매한 후 남은 좌석을 땡처리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저가 항공사는 비즈니스석이 없고 마일리지 개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서비스나 티켓 변경 옵션의 유무로 가격대가 나뉘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항공권 구입법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4~5달 정도전, 가장 보편적인 검색 엔진인 스카이스캐너로 첫 번째 검색, 대략적인 가격을 알아본 후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이 안 되는 지역별 저가항공(LCC) 가격을 체크한 후에 땡처리 항공권을 확인합니다. 그중 가장 저렴한 티켓을 확인 후 해당 항공사의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동일 티켓을 확인해봅니다.



항공사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이유는 동 시간, 같은 비행기의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티켓이라도 구입처에 따라 등급이 다릅니다. 항공사에서 직접 구입하면 검색사이트보다 높은 등급의 티켓이며, 보통은 마일리지 적립 퍼센트가 더 높으며, 항공권 취소나 변경이 수월하며, 항공권의 등급이 높기 때문에 성수기 인기 구간이 만석 시 좌석이 업그레이드될 확률이 올라갑니다.



워낙에 많이 생기고 없어지는 저가항공(LCC)은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노선 검색이 꽤 어렵습니다. 저는 위키백과에서 목적지나 경유 공항을 검색해봅니다. 취항 항공사들의 목록을 확인해봅니다. 








세계의 허브 공항Hub airports - 구글 이미지 





심화학습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몇 달 전에 구입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 경우, 가격이 너무 높은 경우라면 허브공항을 이용한 티켓팅을 생각해볼 만합니다. 



전 세계의 허브공항 - 위키디피아



허브 공항(Airline hub) 또는 거점 공항은 그 지역의 중심이 되는 공항을 말한다. 예를 들어 유럽으로 사람이나 화물이 갈 때 특정 공항을 거치는 경우가 많으며, 주요 환승 거점이라면 그 공항을 허브 공항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 이동과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의미로는 개별 항공사가 거점을 두고 주로 이용하는 공항을 뜻한다. - 위키백과 참조


대표적으로 동남아 지역, 방콕에는 수완나품 공항(BKK)과 돈무앙 공항(DMK), 중동 지역권에선 두바이(DXB)와 도하(DOH), 유럽권에선 런던의 히드로(LHR), 게트윅(LGW), 루튼(LTN), 독일의 프랑크푸르트(FRA), 프랑스의 파리(CDG), 헬싱키(HEL), 터키의 이스탄불(IST)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허브공항끼리 연결되는 항공권은 초성수기가 아닌 이상 일 년 내내 가격이 크게 변동이 없습니다. 그리고 비행편수가 많아 다른 공항에 비해서 저렴합니다. 비행기 티켓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면 일단 허브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 후 같은 공항의 적당한 환승시간의 저가항공이나 근처 공항의 티켓을 구입합니다. 몇 개월 전 구입보단 비싸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은 피할 수 있습니다. 



2월 말 태국 치앙마이의 성수기를 예로 들겟습니다. 2/22 ~ 3/1일까지 휴가를 결정했고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107만 원 터무니없이 비싸고 경유는 70만 원, 9-20시간 경유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료화면 - 스카이 스캐너




            

동아시아 지역 구글 지도



인천과 치앙마이 사이의 허브 공항을 찾아봅니다.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이 가장 큰 허브 공항입니다. 상해, 방콕을 검색했지만 너무 비싸고 홍콩을 검색해보니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인천(ICN) > 홍콩(HKG) 왕복 23만 원 티켓을 찾았습니다. 


인천 2/22 04:55 ~ 홍콩 2/22 08:10
홍콩 3/1 09:45 ~ 인천 3/1 15:00 (일 3회)                



        

홍콩 익스프레스 예약 창 - 보더군


스카이스캐너 예약 창 - 보더군


홍콩에서 치앙마이까지 연결되는 항공은 홍콩 에어라인으로 홍콩 > 치앙마이 왕복(방콕 경유) 43만 원을 찾았습니다. 한국에서 늦게 출발해서 홍콩을 거쳐 치앙마이로 향하는 다른 비행기도 탈 수 있었지만 어렵게 만든 휴가니 시간 낭비 하기 싫습니다.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홍콩 시내에 나가서 딤섬을 먹고 하루 종일 구경 후 밤에 치앙마이로 가겠습니다. 가방은 공항 수화물 센터에 맡기면 됩니다.



2/22  인천 04:55 > 홍콩 08:10 > 15시간 경유 > 2/23 홍콩 02:00 > 치앙마이 08:00 도착 

2/28 치앙마이 21:40 > 홍콩 3/1 07:05 >  2시간 40분 경유 > 인천 15:00 도착 




연결편의 항공사가 다릅니다. 인천 - 홍콩은 "홍콩 익스프레스", 홍콩 - 치앙마이는 "홍콩 에어라인"이렇게 항공사를 나누게 되면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대도시는 인천, 김포처럼 공항이 한 개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주의점 "같은 공항"인 것인가?

스루 보딩이 가능한지?

환승 시간(MCT)은 충분한지?


스루 보딩 : 최종 목적지까지 한 번에 티켓을 여러 장 발권하고 수화물도 한 번에 보내는 것



MCT 구글 검색 - 구글



홍콩 공항 MCT 구글 검색 결과 - 구글




시뮬레이션으로 끊은 항공권은 같은 홍콩 국제공항(HKG)에서 환승합니다. 그러면 최소 환승시간(MCT)을 확인해 봐야 안심이 됩니다. 구글 검색에서 "HKG minimum connection time”이라고 검색하니 60 minutes, 60분이라고 나옵니다. 치앙마이에서 홍콩으로 07:05분에 도착하고 한국 출발은 09:45이니 시간이 충분합니다.         


체크할 부분은 치앙마이에서 인천까지 수화물을 보낼 수 있나라는 부분인데, 항공사가 다른 경우에도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치앙마이의 홍콩 에어라인 카운터에서 체크해 보면 됩니다. 환승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짐을 찾은 후 다시 홍콩 익스프레스 수속을 해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혹시라도 3시간 이상 연착이 된다면, 같은 항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홍콩 > 인천행 티켓은 날리게 되니 여유 있게, 홍콩 > 인천 09:45 출발보다는 15:50분 출발을 선택하는 것은 본인 판단입니다. 같은 항공사로 환승을 하면 연착으로 인해 뒷 항공기를 놓치는 경우, 항공사에서 책임을 지지만, 다른 항공사로 환승하는 경우에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승시간은 3시간 정도로 잡는게 보통입니다.



치앙마이를 가고 싶은데, 항공권 가격이 70만 원인 데다가 경유시간이 9시간에서 20시간이 걸리면 안 가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허브 공항과 저가항공(LCC)을 검색하면, 저렴한 가격에 홍콩과 치앙마이를 한 번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보통 성수기를 제외하면 출국전 4~5달 사이가 가장 저렴합니다. 비수기라면 보통 4개월 전에 특가를 판매합니다. 항공권은 월, 화요일에 검색.(할인 항공권이 보통 월요일 밤에 업데이트), 관심 지역에 취항하는 항공사 메일링에 가입 추천합니다. ★★★★★















항공권 검색 시 인터넷 브라우저(익스플로러, 크롬)등의 쿠키를 지워야 싸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는 설은 사실 낭설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쿠키가 분명히 영향을 주는 경우는 있습니다.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 사용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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