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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더군 Jun 19. 2021

비행기 티켓을 편도로 구입하면 생기는 일

여행의 기술 #항공권 #편도항공권


B 씨는 유럽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터키 이스탄불로 입국하여 육로로 천천히 두어 달 여행하다가 파리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가장 저렴한 터키항공 인천 ICN > 이스탄불 IST 편도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여행을 준비하며, 두근두근 했다. 그리고 신나는 기분으로 출발일 공항 터키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해서 여권과 인터넷 항공권을 제시하자 터키항공 직원은 편도 티켓만으로는 터키로 출발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하고 B 씨는 멘붕에 빠진다. 


뭐라는 거야!!! 왜 안된다는 건데!!! 나를 불법 체류자로 보는 거야?

 


이런 일들은 장기 배낭여행자들에게 아주 흔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B 씨는 A 항공사를 이용해, 인천에서 터키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터키에서 B라는 사람이 불법 체류를 할 가능성이나 어떤 문제가 있어, 입국을 거절합니다. 그럼 이제 B 씨는 인천으로 돌아가야 하죠, 그러나 B 씨가 리턴 티켓이 없고 돈이 없어 인천으로 못 돌아가겠으니 배를 째라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고 입국 거절 건수를 줄이기 위해 터키 이민국은 리턴 티켓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 항공사에 벌금이나 벌점을 부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항공사 입장에서는 리턴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터키에서 출국하는 티켓이 없는 B 씨에게 출국을 거부합니다, 당연히 항공사는 터키 이민국에서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 B 씨를 믿을 수는 없겠지요? EU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나가는(Out) 티켓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는 꼭 리턴 티켓을 사야 하냐? A항공사에서 원하는 것은 터키에서 나가는 교통수단의 확정된 티켓일 뿐입니다. 버스, 열차, 비행기 어떤 것이든지 관계없습니다.



저는 비행기를 선호합니다, 이유는 100% 환불이 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제가 터키로 떠난다면 터키를 떠나는 항공권을 터키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터키항공에서 터키 무비자 기간 90일 안쪽으로 터키를 떠나는 티켓을 발권합니다. 중요한 것은 100% 환불이 되는 등급의 티켓입니다. 터키에서 나가는 티켓을 보여주고 터키에 도착한 후 티켓을 켄슬 하는 겁니다.






타이항공, 말레이시아 항공, 베트남 항공 등이나 각종 저가항공도 최고 등급 티켓의 경우 무료 켄슬이 가능합니다. 스카이스캐너 같은 항공 검색 사이트는 대부분 환불이 안 되는 티켓이니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편법이긴 합니다만, 항공사에서도 켄슬을 감안하고 내놓는 등급의 비싼 티켓입니다. 참고로 카드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공항에서 출국 거절을 당하는 경우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앱으로 구입할 수도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굳이 항공사 직원의 말에 휘둘려 원래 출발지로 돌아오는 리턴 편도 티켓을 두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제 버스 / 국제 페리 티켓도 괜찮습니다. 중요한건 꼭 왕복 티켓이 필요한게 아니에요. 그 나라에서 나가는 어떤 티켓이라도 가능합니다. 


사실 출국 거절의 경우 주로 공산권이나 제 3세계처럼 서류에 민감한 국가일수록 예민한 편 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넘어가고 어떤 사람은 까다롭게 구는 경우, 비싼 티켓을 강요한다거나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무비자 입국 국가의 경우 대부분 리턴 티켓을 확인하는것이 필수입니다. 


어떤 국가로 여행을 떠나던 IATA 국제 항공 운송 협회의 웹에 들어가 미리 정보를 확인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이제 여름이지만 크리스마스가 그립습니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 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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