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3.08
카바넷 옆 지역인 포콧에 가면 온 동네 사람들이 내 머리카락을 만진다. 그래요, 마음껏 만지세요, 하고 머리칼을 내드린 참에 마담들의 꼰 머리를 해달라고 했다. 멋지게 나서서 시도하시던 이 마담. 동양인 머리는 잘 안된다며 20분을 헤매다 드디어 터득하셨다. 머리 전체를 꼴 기세로 ‘삘릴리’ 하시며. 삘릴리가 이 머리 이름인가 봅니다. 한참을 듣다 보니 하루 종일 흥얼거리게 되는 신나는 머리 스타일.
삘릴리~삘릴리~
온갖 나라들을 찔락댄 이야기. 한국, 미국, 프랑스, 영국에서 건축과 도시 전공 후, 케냐, 말라위, 르완다, 에티오피아, 한국, 영국, 태국을 거쳐 다시 아프리카 케냐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