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탁 죽어버렸을 때는
그저 속이 후련할 뿐이었는데
붕붕 휘두른 손에 맞아떨어져
바둥 바둥 거리고 있을땐
어째서 약 0.0001초 동안
걱정 비슷한게 느껴졌는지
이거 무슨 감정이었는지
연구 필요하다.
보이는 족족
죽여야 한단 생각이 당연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것 같은데
어째서 죽여버렸을 때보다
뭔가 과한 짓을 저지른것 처럼
느끼게 하냔 말이다.
#모기
여러모로 성가신 것, 특히 가을 모기.
#눈앞에서왱앵옹잉거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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