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동수단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상하이 시내에서 살짝 외곽에 위치한 우리 집과 회사와의 거리는 약 6Km
저는 전동차 电动车 를 이용해 출퇴근을 합니다.
저의 전동차, 백마 白马입니다. 저를 실어나르는 하얀 말.
2016년, 인민폐 3200원 (한화 약 54만 원)에 영입을 했구요, 시속 20-3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자전거보다는 훨씬 빠르고 자동차보다는 느린 정도이지만 상하이 여기저기 구석구석 못가는데가 없는, 편하기 이를 데 없는 멋진 교통수단입니다. 중국은 보통 이륜차 도로가 따로 정해져 있어 자동차 도로가 많이 막히는 중에도 길 막힘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동차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게다가 3일에 한번 인민폐 2원 (약 350원) 충전으로 출퇴근, 시장보기, 아이들 픽업이 모두 가능하니
우리 집 가정 경제에도 아주 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짐도 사람도 재주껏 맘껏 싣습니다.
사람을 기준으로 하자면 2명은 기본,
3명은 옵션,
4명은 재주.
물론 법적으로는 14세 미만 어린이 1명만을 더 태울 수 있지만, 온 가족에 책가방까지 주렁주렁 달린 전동차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사회적 기준으로 , 길에서의 우선순위라 하면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가 맞겠으나
현실을 보면 생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왜 작은 전동차가 두 번째로 강자일까요?
전동차는 거리의 큰 차들에게는 함부로 까불지 않지만 (중국의 큰 차들은 한국의 큰 차들보다 훨씬 크고, 또 위험하게 운전을 하기도 하구요)
작은 차들에게는 야박하기 짝이 없답니다.
물론.... 가끔 뜬금없는 콘셉트와 알 수 없는 정신세계로, 이륜 도로 한가운데 서서 우리의 질주를 방해하는
최상위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이런 분을 만난 경우, 큰 차든 , 작은 차든 전동차든 알아서 피해 가는 게 상책입니다.
법은 어디 있냐구요?
아직 중국 도로에서의 법은, 경찰관 , 벌금과 세트로만 존재하는 것 같긴 합니다.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운전자, 보행자들이 많아서,
내 목숨은 내가 지켜야 할 때가 많지요
(물론 최근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요!)
한국에서는 보편화되지 않은 편리한 교통수단 전동차!
뗀동처 이야기 앞으로도 종종 들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