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루틴 지키기
남편은 출근하고 나는 연차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건설업인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일감이 줄어 샌드위치나 징검다리 휴일에는 연차 사용을 권고(강제) 한다.
그래서 연차를 소진하는데, 휴일에는 일상 루틴은 지키면서도 조금 색다르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일상 루틴을 지키는 걸 좋아해서 기상 시간은 동일하다.
나의 기상시간은 겨울에는 6시 45분쯤에 일어난다.
원래 9시에 자는 게 습관이었으나 요즘에는 11시 취침이 일상화되어 기상 시간도 그에 따라 늦어졌다.
아침에 앱테크 출석체크와 전일 미국시장에 대하 유튜브 요약 강의를 듣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금세 1시간이 흘러가고, 남편 출근 준비 시간이 된다.
그럼 나도 양치를 하고 영어 공부를 한다.
11월부터 시작한 영어공부는 어느새 2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습관의 힘! 30분 루틴으로 회화중심의 영어공부를 마치고 나서 내일 데이트 계획을 세웠다.
겨울에는 블로그 체험단을 자주 안 하게 된다.
날이 춥고, 눈이 오는 등 변수가 많아서 가급적 당일 방문 가능한 체험단을 제외하고는 집밥 루틴과 데이트를 즐긴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 어떤 데이트를 할까 고민하며 코스를 짜본다.
남편과 나는 7년 차 딩크 부부이지만, 집에서 보내는 일상과 데이트를 구분한다.
원래 계획이라면 골프를 시작해야 하지만 남편 회사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2주 정도 뒤에 시작할 것 같다.
그래서 CGV에서 받은 신의악단이라는 영화관람권을 사용하려 했는데... 남편은 예매 성공. 나는 선착순 마감으로 예매를 못했다.
그래서 오후까지 지켜보고 주말에 카페 데이트를 할까 고민이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 중이다.
아침에는 내가 2일 전 만들어둔 카레와 빵 그리고 커피로 소소하게 마무리하려고 한다.
저녁에는 남편과 곱창과 막창을 먹기로 했다.
지난번에 구매해 놓은 게 남아 구워 먹기로 했는데 소소한 저녁이 될 것 같다.
조용한 집에서 난방을 틀어 따뜻한 안방에 앉아 책을 읽는 지금 행복하다.
올해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하게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기에 휴일을 감사하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상루틴은 지키면서 보내는 중이다.
1월은 새로움이라는 단어가 참 익숙하게 느껴진다.
새로운 시작,
익숙한 일상에 묻혀 살다 보니 새롭다는 단어가 새삼 다정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