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올해도 둘이

든든하고 따뜻하게

by 아보딩

25.12.31이 되니

뭔가 싱숭생숭한 마음에 12시가 넘어 잠에 들었다.


2025년은 남편과 내가 조금은 여유로움을 보냈던 해이기도 하다.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갖고 있던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절약을 실천했었는데 처음으로 여유로움을 느낀 해였다.

물론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고,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경영상황으로 인하여 연말 상여가 나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하기는 했다.

하지만 아쉬운 일은 아쉬운 대로 흘려보냈고,

행복한 일들은 감사함으로 채워갔다.

2025년도 고생한 우리를 위해 토닥토닥...


2026.01.01

일출을 보러 갈까 고민하다가

잠을 충분히 자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푹 잤다.

그리고 평소보다 늦은 8시에 떡국을 끓였다.

감자와 당근, 코인육수와 마늘, 고추 그리고 만두와 떡이 들어간 정성 가득한 떡국.

올해도 변함없이 서로의 곁을 지키는 우리 둘.


선물 받은 스타벅스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스타벅스로 향했다.

전년도 재무 마감 공유 그리고 잘한 점과 아쉬운 점 공유 그리고 올해 예산 짜기와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26년에 남편과 나는 서로의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

남편은 직장생활에 집중을

나는 대외활동에 집중!

27년에 내 사업을 시작하거나, 좀 더 발전적인 삶을 위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26년에는 좀 더 활기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함께 하는 26년이지만, 조금은 각자의 삶에 더 충실하게 보내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 겨울 처음으로 난방을 틀었다.

새해가 되니 새로운 마음이라고 할까...

난방비를 절약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기는 하지만

감기 기운이 있어 새해 기념으로 난방도 틀었다.


떡국으로 든든하게 난방으로 따뜻하게 보낸 첫날.

26년의 시작이 좋다.

올해도 둘이 함께 이뤄낼 목표에 설레기도 하고

어떤 변수가 생길까 떨리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삶은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기에... 마음의 준비 단단하게 하고 있다.


나이가 한 살 더 먹으니 좋은 점이 있다.

바로 위기가 와도 헤쳐나갈 용기와 자신감이 있다.

그리고 해가 지날수록 더 사랑하는 남편이 늘 내 곁에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


모두들 소망하는 일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6년 아주 보통의 딩크로움을 위하여

둘이서 늘 사랑하자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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