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나씩 늘리기

영어공부, 계단 오르기, 골프

by 아보딩

11월이 되면서 남편은 회사 일이 많아졌다.

요즘 칼퇴근은 고사하고, 평일에도 종종 접대나 회식으로 늦게 온다.

그러다 보니 심심한 시간이 길어졌다.


혼자 있다 보면 책을 읽거나, 재테크 관련 강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남편이 없으면 TV를 켜는 일은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남편이 없는 우리 집은 고요함이 있다.


고요함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새롭게 뭔가 시작해 보기로 했다.

다만, 느긋한 마음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서 2주에 하나씩 새로운 일들을 늘려가고 있다.

먼저 시작한 일은 영어공부!

거창한 계획을 가지고 영어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여행 갔을 때 좀 편하게 대화하기 위한 일!

영어를 시작한 지 2주가 되었다.

이제는 퇴근 후 30분은 영어공부에 할당해서 즐겁게 공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시작한 일은 아파트 계단 오르기!

퇴근하고 주차를 한 뒤에 우리 집 11층까지 열심히 계단을 올라간다.

운동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계속 안 하게 된다.

그래서 매일 계단 오르기라도 1번씩 하자는 생각에 월요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계단 오르기도 식은 죽 먹기가 되겠지?


그리고 내년부터는 골프를 시작하기로 했다.

원래는 바로 골프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연말이라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골린이지만 열심히 해보기로...!

아직 골프를 시작하는 건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 이유는 내 기준 골프는 성공했을 때 치는 건데...

아직 나는 내가 원하는 성공을 못했다.

그렇지만.. 어차피 할 골프!

빨리 시작하자는 남편의 말.. 그리고 남편 회사에서 남편은 복지차원으로 지원이 나온다.

그러니 내 골프비용만 부담하면 된다는 점...

그래서 골프도 시작하기로 했다.


천천히 영어 + 계단 오르기 + 골프!

적어도 3가지는 꾸준한 루틴을 만들어 이어가려고 한다.

이렇게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으니 좋다.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살짝 어색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오랜만의 만남인만큼 즐거움이 가득할 것 같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서울 가는 건.. 너무 힘들다.

약속장소인 강남역까지 알아보니... 편도 2시간 ^^

나.. 참 멀리도 이사를 왔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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