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닌, 다른 이 에게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감옥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by 치유 보드미

나는 아프지 않은 날이 거의 없다.
몸이 무너질 때 마음까지 무너지는 건
너무 쉽다.

그런데 어느 날 깨달았다.
치유는 내가 나아지겠다고 결심한 날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에 개입하신 날부터
이미 시작된 은혜라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말씀 한 구절을 붙드는 것,
단 한 번의 기도,
그리고 무너진 자리에서
“하나님, 여기 계시죠?”라고 부르는 것.

그 작은 순종 위에
하나님은 매일 나를 회복시키고 계셨다.
눈에 띄지 않게, 하지만 분명하게.

치유는 놀라운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순간마다
조용히 자라난다.

오늘도 나는 흔들리고,
떨리고,
때로는 주저앉는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다시 부른다.

주님, 여기 계시죠?
그 한마디면… 오늘도 충분하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린도후서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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