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이 열릴 때
“진짜 치유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작은 떨림 속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그 순간부터
나는 오랫동안 아팠지만, 내 마음은 더 깊은 곳에서 무너지고 있었다.
몸이 흔들릴 때마다 나는 내 삶이 실패한 것 같았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
“왜 나인가?”
“왜 지금인가?”
끝없는 질문 속에서, 나는 답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단순한 한 가지를 깨달았다.
치유는 몸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치유는 ‘마주함’에서 시작된다
아픔을 숨기는 순간
나는 더 깊이 갇혀버렸다.
부정할수록 더 취약해졌다.
반대로
내 상처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멈춰 있던 자리에서 조금씩 숨을 쉴 수 있었다.
“낫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고린도전서 3:6>
나는 증상도, 절망도, 고통도
더 이상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 순간 ‘치유의 문’이 조용히 열리기 시작했다.
*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울어도 괜찮고
무너져도 괜찮다.
그분은 나를 정죄하지 않으신다.
나의 한계가 드러나는 그 순간
하나님의 일하심은 오히려 더 선명해졌다.
* 치유란?
문제가 없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문제를 품고 걸을 수 있는 힘이다.
❝오늘, 한 걸음만 내딛어도 괜찮다❞
밝은 날보다
버티는 날이 더 많더라도!
내 마음의 창을 조금만 열어보자.
빛은 틈새로도 충분히 들어온다.
진짜 치유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우리는 아픔이 시작될 때 치유도 함께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치유는 고통이 사라지는 순간이 아니라,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순간에 시작된다.
나는 파킨슨병이 삶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했다.
손이 떨리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현실이 왜 나에게 찾아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깨달았다.
문제는 병이 아니라 내가 병을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병은 나를 공격하는 괴물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걸어가게 하는 손이었다.
여기까지 깨달기까지 진절머리 날 정도로 부딛치는 말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고린도후서 12:10>
치유는 기적적인 순간보다도,
눈물로 버티고 있는 한 걸음 한 걸음에 담긴다. 포기하고 싶은 밤마다,
나는 여전히 하나님께 손을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분은 내가 쓰러진 자리에서
천천히 일으켜 세우고 계셨다. 아주 천천히..
지금 내 삶의 가장 아픈 자리가,
하나님의 손이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곳일지도 모른다.
[독자 질문]
지금, 하나님 앞에 숨기고 있는 상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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