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의·예안이 씨 안동 화수회
(일가 이수자 님이 찍은 사진)
학가산아, 낙동 수야 내가 놀던 사일당아
나는 간다. 유수같이 흘러서 간다.
봄이 와서 꽃이 피고 나비가 날 때에
강남 제비 돌아온단 고향 소식 전해주소.
산천초목 잘 있거라 형님 누님 잘 계세요
대장부는 희망을 찾아 타향으로 갑니다.
학사산이 무너져도 나의 걱정 마소시고
멀리 타향 전장에다 고향소식 전해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