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

베트남 콩카페와 하노이 오거리 서울식당

by 소봉 이숙진

베트남 호텔 조식당에서 주문한 카푸치노가 아주 맛이 훌륭했다. 그러나 오늘 일정이 인터넷에 가장 핫한 콩카페에서 연유커피와 달걀커피를 시음할 예정이어서 반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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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을 안고 콩카페를 찾아 나섰다. 호텔에서 멀지않아 쉽게 찾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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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카페 2층에 올라갔더니 의자는 유치원생 의자만한것 뿐이라 엄청 불편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기가 나가서 영업을 할수없단다. 우리나라 60년대처럼 정전이 자주 되는모양이다. 나오려는데 우리까지는 커피 타 줄수 있다며 붙들길래 앉았더니 미지근한 물에 아무맛도 없이 밍밍한 걸 연유커피라고 내놓아서 실망했다.

쓸데없이 인터넷 찾아본 내가 우겨서 왔다가 아이들 보기 민망했다.

하노이 시내 오거리에는 오토바이와 스쿠터가 뒤엉겨서 전쟁을 방불케한다. 신호등도 없는데 잘도 피해 다닌다. 마즌편 꼭대기층에 서울식당 간판이 보여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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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호텔앞에서 버스를 타고 하롱베이로 떠났다. 관람용 배에는 6인용 탁자가 마련되어 있고, 각종 악세사리나 선물용 물건을 탁자위에 올려 놓고 편지까지 써놓았다. 약간 강제성이 내포된 영업이다. 웰컴 드링크를 주고 팁을 요구한다. 졸업여행을 왔다는 학생 두명과 합석해서 너희는 학생이니까 내지말라고 아들이 내니 믿음직하다. 학생들은 숙소를 싼데 잡았다가 저녁에 밖에 산책나갔다가 날치기 당해서 돈을 많이 잃었다고 한다. 돈 아끼려고 싼 숙소를 정했더니 주위에 날치기들이 바글바글하더라고 한다. 다행히 돈을 네 군데 나누어넣어서 다행이라고 하며 씁쓸해한다. 호텔에는 금고가 있고, 버스도 호텔앞에 오기때문에 걸어다닐 염려가 없는데 그 학생들은 우리 호텔까지 걸어오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여행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그 빠듯하게 갖고 왔을 학생돈을 뺏다니 참 으로 후진국이다.

하롱베이의 절경에 빠져들며 입을 못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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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두고 동굴(하롱베이에서 배를 타고 건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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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항두고 동굴

항두고동굴1.png 하롱베이 항두고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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