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3, 6, 5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가
일 년은 365일. 하루만 지나도 한 살 더 먹는다.
우리 몸은 36.5도. 1도만 올라도 세상에서 격리된다.
‘36.5도 인간의 경제학’이란 책도 나왔다.
전공분야가 아니니 여기서 책을 논하지는 않겠다.
바이러스 창궐로 지구촌의 많은 인간이 1도씩 체온이 오르자 세계가 경제 공황에 빠졌다. 단, 아마존의 매출만 몇 배가 올랐다. 이것도 숫자 3 6 5의 작용일까. 아마존은 숫자 3, 6, 5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우리에게 이 숫자는 무슨 의미일까. 고개를 갸웃거려 보게 된다.
숫자 3, 6, 5에 침잠되어 있을 때 카카오 게임즈 주가가 따 상상(시초가 2배+2 연속 상한가)으로 급등했다. 어제는 따 상상상은 실패했지만, 공모가 대비 248% 상승이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고 확진 자가 줄어들면, 모기가 워커 신고 안간힘을 쓰며 올라간들 365는 넘지 못하고 수직낙하할 것이다. 이건 요즘 3, 6, 5에 꽂힌 혼자만의 의미심장한 기우 일 뿐이지만…….
참고로 필자는 카카오 주식은 한 주도 소유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일억 원을 넣으면 한 주 돌아온다고 하니 언감생심 꿈이라도 꾸겠는가. 그야말로 돈 넣고 돈 먹기의 세상이다.
요즘 또 전 국민 통신비 20,000원을 지급한다고 한다. 받는 사람은 별로 도움이 안 되는데, 나랏빚은 1조가 넘는다고 한다. 선심 행정으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참으로 발상이 벼룩의 간만큼이나 쪼잔하다. 아무리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국민의 비등점이 겨우 20,000원일까. 소가 웃다가 코뚜레 부러질 일이다.
어디 그것뿐인가.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 한 주 받으려고 일억을 넣는 판국에 20,000원이 무슨 의미가 있나.
나랏빚만 커진 헛발질이다.
국민의 체온 유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36,500원이라면 차라리 모기가 입이 비뚤어지지는 않을 터이다.
.
여러분은 이 3, 6, 5의 숫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시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