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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를 읽고

by 소봉 이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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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도서관에 갔더니 '90년생이 온다' 책이 보인다.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한국경제신문과 인터파크가 공동선정한 책이다.

브런치에서 많이 들어본 책이므로, 반가워서 얼른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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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의 특징은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하거나라고 한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브리테니커 어린이 영어를 거금을 투자하여 구입하고 기뻐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위키피디아를 거쳐 지금은 나무위키 시대라고 한다.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세태를 아우르는 말이 씁쓸하다.

"문송합니다"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이행합니다"는 이과라서 다행입니다.

인문계의 구 할이 놀고 있다는 의미와 부합하는 신카스트 제도를 논한다.

문과생은 천민, 이과생은 귀족등급, 전기, 화학, 기계과 출신은 왕족이란다.

70년대만 해도 이과생은 막일로 취급되는 블루칼라 취급이었고,

관리직에 있는 소위 펜대 잡은 문과생이 화이트칼라로 대접받던 시대였다.

소비업계를 뒤흔드는 것도 90년대생이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니 사업자들은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구민회관에서 무료 영화를 1주일에 2일 두 번씩 상영하므로 자주 관람했다.

몇 년 전에 라라랜드와 군함도는 기다릴 수 없어서 영화관에 나갔더니,

그때도 벌써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있었다.

집에서 또는 스마트 폰으로 보니 굳이 극장까지 가지 않아도 해결되니까.

기생충을 보러 나갔더니 일찌감치 막을 내려서 집에서 돈 내고 볼 수밖에 없었다.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한 지금 90년 대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아주 유익한 정보를 읽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기성세대도 미래의 물결을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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