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주웠다며
스윽 건네는걸 보니
꽃다발이다
순간 양자컴퓨터 수준의 연산처리가 일어난다.
꽃을 받을만한 상황인가?
내게 사과할 일이 있었던가?
내가 사랑스러운가?
날 좋아하나?
오늘이 몇일이었지?
최근 우리의 대화는 괜찮았던가?
어제 나눈 우리의 통화는 어떤 내용이었지?
옆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도 힐끔 보며 정돈한다.
어... 뭐야..
설레게 .
고마워...
근데 ..
아니야
설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