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
후라이팬이 감사실장의 안면부를 가격하였다. 감사실장이 뒤로 뻗었다.
"엄마. 뭐해?"
소소가 눈을 비비며 나왔다.
명월이 말했다.
"응 소소. 별거 아니야. 들어가 자."
소소가 들어간 밤. 명월이 홀로 널부러진 사내들을 치우며 말했다.
"하. 이 X 같은 회사."
*
부장이 칼을 끌었다.
징.
_ 오후 여섯시 긴급회의(午後六時 緊急會議)
부장의 칼 끝에서 회오리 칼바람이 불었다. 바람은 칼이 되고 칼은 다시 바람이 되어 엉키며 수십 수만 가지 압살을 만들었다. 사무실 전등이 깜빡였다.
_ 귀가막(歸家幕)
집으로 가는 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지.
나는 양 손을 교권하여 칼바람을 정면으로 받았다.
_ 주말 출근 확정(週末 出勤 確定)
광폭 붉은 말들이 부장의 단말마에 사팔 종횡하였다. 말의 발굽이 땅을 찧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_ 수신거부(受信拒否)
늑태도를 십자 돌려 말의 기운을 막았다. 칼과 말의 굽이 거칠게 충돌질하였다.
카가가각.
_ 고과하위(考課下位)
부장이 서랍을 열어 낙인 찍힌 기록지를 수천 날렸다. 낙인 하나하나의 무게가 천근에 달했다. 기록지가 새처럼 날라 덕지덕지 어깨에 붙었다.
_ 분리수거(分離收去)
나는 어깨에 붙은 종이들을 고이 접어 수거함에 버렸다. 당황한 박부장이 소매를 펄럭이며 연달아 장을 날렸다.
_ 탑다운 의사결정(塔多雲 意思決定)
_ 전사비상(全社非上)
_ 연공서열(年功序列)
_ 라떼라떼(羅代羅代)
_ 가족같은회사(加足索銀會社)
_ 우리가나미가(宇利加羅美加)
_ 주인정신(主人精神)
흥. 다급해하고 있군.
날아오는 장을 보며 나는 안도하였다.
_ 후생가외(後生可畏)!
후배들은 가히 두려워 할만하다!
_ 니가해봐(泥加解破)!
말로만 되는 일이라면 니가 직접 해보라지!
_ 가 족같은 소리(呵 足渴恩 疏離)!
족같은 소리하고 있네!
_ 우리는나미야(于利隱羅美也)!
니랑 나랑 언제 친구먹었냐?
_ 니일내일? 니일니일!(泥一內一 泥一泥一)!
자빠져 자지말고 니 일이나 똑바로 해.
_ 시바새키(始覇璽沂)
거대한 물의 장막이 나의 손을 떠나갔다. 시바새키의 거대한 물결이 구시대의 죽음과 새시대의 탄생을 알리고 있었다. 시바새키가 부장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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