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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현 Jan 28. 2022

마음이 번잡할 때는 바흐를 듣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리코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1악장에서 예쁜 소리로 곡을 끌고 나가는 관악기가 리코더라는 걸 처음 알고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을 정도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나는 기껏해야 리코더를 가지고 음악 시간에 타이타닉 주제곡이나 부르곤 했는데, 영상 속 연주자의 입 모양이나 호흡이나 운지를 보면 내가 '불었던' 것과 같은 악기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하긴 단소도 야자 튀었다가 걸린 애들 허벅지를 멍들게 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악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요즘 애들은 학교 다니면서 안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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