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덥다 며칠 전까지도 난리더니
오늘은 무슨 날인가요?
햇살은 뜨거운데 바람이 슁슁 불어서 여름 건너뛰고 가을 온 줄 알았습니다.
어깨에 닿지도 않는 짧은 머리카락도 바람맞으니 좋아라 합니다.
집에 오는 길
광화문에서 바람 좀 맞아 봤습니다.
온 몸에 바람 소릴 채워 넣고 떠돌았더니 시나브로 이야기가 채워졌습니다. 5 년간 유라시아 대륙 방랑, 길바닥에서 수집한 이야기를 하나씩 둘씩 끄집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