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습

by 김커선

깜깜한 새벽.

현관을 나서자마자 안구에 기습을 당했다.

어? 이거 뭐야?

축축하고 서늘한 물체를 향해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 올렸다.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눈?!

왠 눈? 일기예보에서 못 본거 같은데?

눈은 이제 막 내리기 시작하는 중이었다.

눈으로 눈을 습격당했건만 화는 커녕 되려 설레기만 했다.

그래 너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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