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남을 위했다고?

by 김커선

남을 위한다고 애써 한 일이

도리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히거나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내가 정의요, 내가 옳소’

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남을 위할 때는

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하고

사려깊게 행동해야 한다.

그리하여도 선의가 결과까지 책임질 순 없다는 게 인생다반사이다.


남을 위한답시고 일을 한 뒤

‘나 잘 했지, 나 선하지?’ 따위의 마음을 내는 건

교만함을 넘어

한없는 어리석음과 다름 아니게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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