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귀찮아 귀찮아'
언제부터인가 내가 입버릇처럼 뇌이는 말이자 순간 떠올리는 생각이 '귀찮아'가 되었다. 귀찮은 생각이 들 때마다 자꾸만 일을 미룬다. 강의를 듣다가도 이따 혼자 찬찬히 보자며 딴짓을 한다. 물론 다시 보는 일은 없다. 해야 할 일이 항상 거기 있는데도 어떻게든 최소한의 노력을 투입해 사부작거리며 하루를 살아낼까 짱구만 굴린다. 오늘 안 하면 내일 하면 그만이다. 그러는 동안 시간은 어김없이 흐른다.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 진짜로 이래서는 안 된다.
스스로에게 부끄럽다.
아직 올해가 한 달 하고도 일주일이나 남았다. 그 사이 부지런히 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하자꾸나.
그러니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Now or N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