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화 · 티 나지 않게

by 복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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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고 있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


너의 말에

먼저 웃지 않기,

답장을 늦게 하기,

괜히 딴청 부리기.


그 모든 게

티 안 나게 널 좋아하는

내 방식이었다.




“들키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더 들켰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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