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정말 아픈데,
왜 아프면 안 된다고만 하는 걸까.
“괜찮아야지.”
그 말이 나를 더 아프게 만든다.
나의 고통엔 이름도, 머물 곳도 없다.
그래서 결국,
혼자 삭이며 견디는 일만 남는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아프다고 말하는 순간,
누군가는 피곤하단 듯 시선을 돌리고,
누군가는 나보다 더 힘들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조용히 아파하기로 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나 혼자서 버티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언젠가 이 아픔을 다 꺼내어 말할 수 있을까.
지금은 그저,
아픈 나로 살아 있는 시간 속에 머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