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괜찮다’는 말의 잔인함

by 복또비

“그래도 괜찮잖아.”

그 한마디에,

내 안의 모든 소리가 멎었다.


괜찮다는 말은

위로처럼 들리지만,

때론 잔인한 칼날이 된다.


그 말 앞에서

내 고통은 작아지고,

나의 눈물은 변명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그 말을 듣고 더 아파졌다.


괜찮지 않은 나를

누가 좀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 말 한마디가,

지금의 나를 살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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