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그날, 눈물이 쏟아졌다

by 복또비

별일 아닌 말이었는데,

그 말이 내 마음을 찢어놓았다.


“왜 이렇게 예민해?”

단 한마디에,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 게 무너졌다.


숨이 막히고,

가슴이 저며왔다.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눈물이 쏟아졌다.

쏟아지는 동안조차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이해받지 못하는 사람의 눈물엔

늘 미안함이 섞여 있다.


그게 세상에 내보일 수 있는

가장 조용한 절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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