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온전히 울지 않고 버텼다.
그게 오늘의 작은 성취였다.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나를 되찾고 있었다.
예전엔 세상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조차 나를 버렸었다는 걸 안다.
이제는 나를 향해
작게 “괜찮다” 속삭인다.
그 말이 참 낯설지만,
이젠 그 낯섦도 괜찮다.
괜찮다는 말이
이제는 나를 다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