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바람에 남은 온기

by 복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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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익숙한 향이 스쳐갔다.


잠시,

네가 머물렀던 계절이

내 앞을 지나간 것 같았다.


말하지 못한 마음들이

그 바람을 따라

조용히 흔들렸고,


텅 빈 가슴 한쪽에

작은 파문이

오래도록 남았다.




“네가 지나간 바람은 사라졌지만,

내 마음은 아직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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