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의 여정

28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나는 언젠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새해맞이를 꼭 경험해 보고 싶다. 사실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래전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친구와 함께 명동에 갔다가 그야말로 지옥 같은 경험을 했다. 골목마다 사람들로 숨 쉴 틈이 없었고, 고성과 아우성이 뒤엉킨 혼잡 속에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심지어 가게 문 셔터가 찌그러지고 파손되기까지 했으니, 지금 돌아보면 죽다 살아난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사람이 붐비는 곳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하며 멀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로만 보던 타임스퀘어의 새해맞이는 늘 내 마음을 흔든다. 새로운 날의 기대감, 사랑이 넘쳐나는 분위기, 설렘으로 가득한 그 현장을 직접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인생 목록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새해맞이하기"와 더불어, "크리스마스이브에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차 한 잔 마시기"라는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언젠가 이룰 나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열정을 담아 본다.



당신이 죽기 전 꼭 가보고 싶은 장소에 대해 이유와 함께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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