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2

36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교수이자 작가로 살아온 안현희 마리스텔라, 그녀의 인생은 파도처럼 거세고, 수면 아래엔 언제나 깊고 짙은 고독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녀는 남다른 개성과 강단으로 유년 시절의 그림자를 견뎌낸 사람이었다. 삶의 어두운 강을 건너며 내면의 우울과 자유로움이 교차하는 매일을 버텨냈고, 그때마다 “고독이 나를 성장시킨 진짜 스승”이라 말하곤 했다.

​인생의 절정은 누구에게나 다르게 찾아온다. 학생들과 마주하며 교육자로서 첫 번째 삶의 막을 마친 후, 늦은 나이에 학문 탐구의 길에 뛰어들었다. 석·박사 학위를 거머쥐며 쉼 없이 도전했고, 50을 넘겨 작가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늦게 핀 꽃’이라 불렀지만, 그 늦봄은 오히려 더욱 찬란하고 절실한 빛을 품고 있었다.

​안현희 마리스텔라의 글에는 따뜻함과 고요함이 스며 있다.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감성적인 언어로 독자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그녀의 문학적 여정은 늘 ‘세상의 빛이 되자’는 생의 신조에서 출발했고, 실제로 많은 이들에게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그녀는 교육자이자 작가, 강연자, 그리고 문학심리 연구자로 평생을 살아왔다. 책과 강연, 상담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이어갔으며, 문학을 통한 심리치유 연구에서도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그녀의 이름, 안현희 마리스텔라는 바닷가를 헤매는 이들에게 북극성 같은 존재였다. 상처받고 치유가 필요한 이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언제나 그늘진 곳을 지켜온 이었다.

​생의 끝자락까지 ‘사람들 속에서 조화롭게, 그러나 언제나 자신의 빛을 잃지 않는 삶’을 실천했던 안현희 마리스텔라. 오늘도 누군가의 길 위에 빛나는 이정표처럼 남아 있다. 문학과 삶, 그리고 ‘위로의 에너지’를 남긴 그녀의 이름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써보세요.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05화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