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2

50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길 원한다. 누군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사랑한다"라는 말, 온전히 나를 향한 애정의 시선은 삶을 안정시키고 마음에 풍요를 불러온다. 그 따뜻한 에너지는 때로는 세상의 풍파를 막아주는 보호막이 되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이 언제나 축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원치 않는 사랑은 오히려 상대에게 고통을 주고, 무거운 멍에로 남을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속에는 긍정과 더불어 부정의 감정이 겹겹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받는 것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귀하게 여긴다. 내가 품은 사랑은 온전히 나의 감정이기에 때로는 아픔이 될지라도, 그것을 온전히 마주하고 흘려보낸 뒤에는 한층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그 마음을 다스려 상대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오히려 따뜻한 힘으로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사랑의 가장 진실한 표현이 아닐까.

​사랑받는 기쁨이 삶을 단단하게 다진다면, 사랑하는 마음은 나를 더 깊고 넓은 존재로 이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의 사랑은 어떤 모양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자문하며, 사랑하는 것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당신은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 중 당신에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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