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4

98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건네는 조언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삶은 스스로 잘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을 들으면 조언보다는 잔소리로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조언 자체를 잘하지 않는다. 다만 가까운 일상에서 마주치는 구체적인 상황에서는 조언을 비교적 강하게 전하는 편이다.

​부정적인 사고, 삶에 대한 감사와 자신감의 부족에서 비롯된 자기 비하의 말들을 들으면, 그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주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결국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삶은 선물이다’라는 한 문장이다. 아무것도 쥐지 못한 채, 알몸으로 태어나 우리가 채우고 살아가는 일상 속에는 이미 누리고 받는 것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며,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루는 선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꼭 덧붙여하는 말이 있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라는 것이다. 유명인이 아니어도, 거창하거나 대단한 삶이 아니어도 ‘나’라는 사람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영상을 찍고 목소리를 녹음하고 사진을 남기고 글을 쓰는 일이다. 그렇게 남겨지는 모든 것들이 기록이 되어, 내가 살아온 날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감사한 일이고, 우리의 오늘은 선물이기에, 이 삶은 철저히 나를 위한 나의 삶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나를 기록하자고 말하고 싶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조언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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