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4

99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나는 살아가면서 나 자신을 무한히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예쁘지 않더라도 내 얼굴을 부끄러워하거나, 생김새 때문에 상처받거나 주눅 든 적이 없다. 친구들이 성형을 하고, 마사지를 받거나 피부과를 다니며 외모에 공을 들여도 그런 것들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엄마의 깨끗한 피부를 닮았다는 점이다. 첫인상이 나쁘지 않고, 늘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살아서인지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인다는 말도 듣는다. 그것만으로도 자부심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오랫동안 마른 몸으로 지내왔지만, 사고와 병원 생활, 약 복용, 그리고 나이가 들며 호르몬 변화로 급격히 살이 쪘다. 낯설고 불편한 몸이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금씩 관리하며 살아가고 있다. 덕분에 내 몸에도 큰 불만은 없다.

​정신적으로는 늘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 작은 일이라도 남을 돕는 삶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 덕에 나름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내 삶의 목표는 죽을 때까지 배우며, 배운 것을 타인에게 나누는 것이다. 이 태도가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믿는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채우고, 바꾸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다. 나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춰 성장해 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지금의 내가 좋다.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 나 자신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사랑하고 있는지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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