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 중재하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된 아이들과 비슷한 진단을 받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수업을 한 적이 있었다. 6명의 그룹수업이었다.
초5학년인 윤성(가명)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었지만 아주 경증으로 느껴지는 정도였다.
특징은 마음이 여렸고,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이 매끄럽지 못했고 여러 상황에서 울거나 좌절하는 일이 많았다.
초6학년인 광수(가명)는 수학 천재인가 할 정도로 수학을 잘하는 아이였다. 실제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해서 병원을 늦게 방문하셨다가 진단을 받았다. 광수의 특징은 수학을 너무 잘해서 국제대회인 홍콩에 가서도 수상할 정도의 실력을 보였었다. 핸드폰과 기계에 관심이 많았다. 또래와의 대화는 어려웠고 일방적일 때가 많았고, 대화는 주로 자신의 이야기에 맞춰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성인들과 가능했다.
윤성이는 1년이 넘는 사회성 수업을 하면서 사회적인 스킬도 많이 좋아졌다. 어머님의 노력과 학교 담임선생님의 노력으로 윤성이의 마음 다지는 노력을 많이 할 수 있었기에 윤성이는 향상이 되었다.
반면 광수는 좋아지는 것이 더딘 아이였다. 광수는 수업을 싫어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았다. 늘 제자리인 것만 같은 광수가 나한테는 늘 과제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