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의사결정과 독단을 구분하지 못하는 조직은 결국 리더 한 사람의 독선에 갇혀 무너질 위험이 큽니다. 변화가 거센 환경에서 ‘신속한 결정’은 분명 경쟁력을 좌우하는 강점입니다. 그러나 그 속도가 진정한 가치가 되려면, 리더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전문가‧현장 구성원과 충분히 소통하고,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숙의(熟議)한 뒤 내린 결정이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 없이 “우린 빠른 조직이야!”라는 자기 확신만으로 속도전만 벌이면, 결국 잘못된 길을 질주하며 독선(獨善)에 빠질 뿐입니다. 한 번의 오판이 ‘평타’에 그치면 다행이지만, 방향을 잘못 잡는 순간 하부조직부터 균열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리더는‘빠른 의사결정’과 ‘독단적 결정’을 철저히 구분해야 합니다. 속도를 내기 이전에, 반드시 듣고‧토론하고‧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조직은 변화의 물살을 타되 결코 침몰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