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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입 글쓰기 수익화에 대해

수익화를 염두에 두셨나요?

by 사노님

사노님은 처음부터 수익화를 염두에 두셨나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다 보니 그렇게 된 걸까요?


수익화 관련 좋은 질문을 받았어요.

[나의 경험은 돈이다] 시리즈에 긴 호흡으로 연재 시작한 토픽인데, 우선순위가 밀려 저도 좌불안석 이었으예..


목차


질문 요약

구독자님 강점

구독자님의 글쓰기 비전

구독자님이 고려해볼만한 두 가지 노선

수익이 나려면

추천하는 단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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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breakdown (* 신상 전혀 언급없으니 안심해주시길 바랍니다잉)


Q. 뭔가 해내고 싶어도 시작지점을 몰라 멈춰 있었어요.

(제 포스트 보고) 레주메도 써보고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너무 소중한 변화에요.

(영감을 받아) 멈춰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정보를 나누는 걸 넘어, '한 걸음 내디딜 힘'이 될 수 있게요 (표현이 너무 좋아 그대로 적었습니다)


한 가지 고민은, 수익화를 전혀 생각지 않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데, 막상 글을 쓰다 보면 시간과 에너지가 꽤 많이 들더라고요.

사노님은 처음부터 수익화를 염두에 두셨나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다 보니 그렇게 된 걸까요?


(very 굿굿 퀘스천)

'도움을 주는 글'과 '돈을 버는 글' 사이에서 고민이 많아요. (요곤 지금 답변 드리면.. 동류라고 봅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날 위해서라도 수익화를 고려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한 사람에게라도 더 정보를 주고 싶기도 하고요.



2025. 3. 11

(click) 개인 채널을 통해 업로드했던 포스트 브런치에도 배달하고 있습니다.


구독자님의 강점


옆에 계셨으면 꽉 안아드렸을... (돔황촤.. 만날 느끼하게 수요없는 허깅 남발 중..)

여러 번 고백 (?) 했지만...

2015년 경에 외노자 되면서 외노자 라이프며 취업 노하우며... 웹에 올려보자 심산으로 브런치, 포타 같은 글쓰기 플랫폼 죄다 가입하고... 하나도 안 썼습니다. 한 글도.. (다 휴먼 계정으로 죽어있던..)

거의 10년을 굼뜨고 있다가 이제야 타이핑을 두들기고 있으니 구독자님 시작은 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광속이에요.

메시지 받고 살짝 쿵 채널 들어가봤어요.

시작하는 것도 스킬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실행력이란 스킬 셋을 갖고 계신 거예요. 바다 밑에 침전되어있는 상태 같다고 하셨는데, 꾸준함이 머지않아 독자님 기분을 잔잔한 파도 위로 부유하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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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글쓰기) 비전


타인을 한 걸음 내딛게 하는 글을 쓰고 싶다... 이보다 더 좋은 비전이 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피드백 다 소중하지만, 원동력이 되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두두두두두 타이핑 두드리게 되거든요.


앞으로 [나의 경험은 돈이다] 시리즈에서 자세히 썰게요.

요 포스트에서는 질문 하이라이트 커버를 하고, 좀 테크니컬적인 부분 (이게 궁금하실거고, 저도 뚫어 뻥으로 아주 바닥이 패일만큼 애널리틱스와 함께 자세히 공유 드릴려고 ...돈이다 시리즈 개장했음.. 구독자님들은 소즁혀)



사노님은 처음부터 수익화를 염두에 두셨나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다 보니 그렇게 된 걸까요?



수익화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브런치에 썼을 겁니다.

브런치 장점은 특정 키워드로 글을 꾸준히 발행하면 구글 검색 상단을 차지하게 해줄 가능성이 높다란, 점이에요.

싱가포르 해외 취업, 요 키워드로 검색하면, 항상 (구글) 1열에 가부좌 틀고 앉아있는 글들은 정해져 있어요. 브런치 발입니다.

브런치에 특정 주제로 글을 꾸준히 올리면 아하! 브런치가 검색엔진에서 카카오 대기업 치맛바람 좀 날려주는구나 ~ (라고 여길 수 있겠지요?)

(참고로 이 작가분은 브런치 북을 내고 유입되는 독자들에게 유료 멘토링을 해주고 계세요. 비즈니스로 디벨롭을 하신거죠^^)


그러면 독자님은 두 가지 뽀인트를 고려할 수 있을 거예요.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읽어줬음 좋겠어! 카카오 치맛바람이 필요해

아냐.. 하루 수익 단돈 500원이라도 들어와야 나는 글쓰기란 으마으마한 에너지 빨리는 작업을 킵 고잉 할 수 있어


전자 노선을 택하면,

오디언스를 모으기가 포타 (및 알라딘 투비컨티뉴드 이하동문...) 보단 훨씬 수월할 수 있을 거예요. 왜? 꾸준히 올리면 카카오가 검색결과 상단 자리를 확보해주니까.. (꾸준히!)

오디언스(구독자) 좀 모이면 선행자로서 알려줄 수 있는 노하우를 책도 물론이지만 여러 가지 형태로 (멘토링도 그 중에 하나겠지요?) 전달 할 수 있겠죠.

포타는 단돈 500원이라도 수익이 바로바로 나지만, 전자는 좀 걸어야 하죠.

다만, 브런치가 독자들을 알아서 유입시켜주기 때문에 아주 길게 보았을 때는 오히려 지름길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포타라는 플랫폼 특성상 (알라딘 투비도 동일) 후킹이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포타는 웹소나 웹툰이 주류잖아요.

제 채널 주제나 쌤 채널 주제는 약간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 (웹소/웹툰이 사탄들이라는 게 아님.. 드립입니다 개드립) 급이고, 놀랍게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주제이기 때문에 낙엽과 함께 하느님이란 거수의 빗자루질에 쓸쓸히.. 쓸려나가는.. 그런 주제잖아요?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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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타라는 채널 속성을 쪼꼼 우리가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여기는 머리를 식히러 오는 플랫폼이니까 결국 잼.얘를 읽거나 보러 오는 곳이죠.

(그래서 오히려 잼.얘가 아닌데 줄기차게 올리면 플랫폼도 알아봐주긴 합니다..

이 얘기도 자세히 할게요!)

첫 시리즈였던 [외국계회사에서 복세편살 생존하기 (이론편)]을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재밌지 않았을 수 있어요, 근데 내가 재밌으면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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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체로 뒤로 빼는 거 없이 과감하고 솔직하게 썼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익]이란 걸 손톱으로나마 만져보려면 ^^(ㅠ) 결국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많아야합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저 골목 끄트머리에 있어도 맛만 있으면 사람들이 줄 서서 먹잖아요.

온라인은 암만 5성급 호텔 쉐프도 울고 갈 만큼 정보가 넘쳐도... 골목 끄트머리에 숨어 있으면 사람들이 안 찾아오죠.

네이버 블로그에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올라오는 글들 보면 아실 거예요.

지금 당장 현대문학 이런데 실려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좋은 글들이 수시로 올라오잖아요. 그리고 다음 날 썰물처럼 빠져버리죠...


골목 끄트머리에 숨어있어도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창작 소설이나 툰이 아니라면...

제 채널 주제나 쌤 주제가 포타 같은 채널에서 읽히려면, 감사하게도 읽어주실 분들을 모집할 필요성이 58000 G리게 있다... 라고 살짝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나의 경험은 돈이다] 첫 포스트로...

정확히 말해서 트위터 계정 키우는 방법이라기 보다,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골목 끄트머리에서 쓸쓸히 영업 중인 루시퍼를 찾아오게 하는 방법에 대해 워밍업을 했어요.



워밍업이고, 레주메 리뷰 결산 후에 집중해서 쓰려고 해요.

시리즈 이름이 대놓고 [나의 경험은 돈이다] 인데, 수익화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짓부렁이고요??

쌤도 본인의 노동력에 준하는 수익을 내시는 걸 목표로 하셔도 되어요. 우리나라처럼 글 값은 치르는 게 아니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는 곳이 없죠?

5,000자 정도 쓰는데 커피 2잔 정도 수혈 하실 거예요. 그 값은 벌어야죠.


시리즈 목차 브레인 스토밍한 것으로 미리 쓰윽 예고하면


트위터든 스레드든 소셜미디어에서 오디언스 모으는 치트키

내 채널로 모셔 오는 방법

독자와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방법

(저와 쌤같은 주제로) 포스트 발행할 때 간과하면 안되는 점

나의 포스트 널리 널리 알리는 방법 (소셜미디어 말고)

사탕 값으로도 수익 내는 방법


애널리틱스로 (그래프) 기반으로 썰어봅니다.




레주메 리뷰해드리면서 콘텐츠 마케터 분들이 많으셔서 이 주제에 관심 가지실 거라 확신했어요.


얼굴 밝히지 않고 이런 노잼 주제로 1년 넘게 끌어오려면... (물론 포스트 모든 내용이 제 셀털이지만..) 신뢰를 쌓기 위해 글쓰기 외... 두 배로 노력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엑스트라 마일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서비스/세일즈 직무 경험이 길죠.

독자분들... 제 커스터머와 관계 형성하는 데에 어쨌든 손에 익힌 태도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 이 부분도 포스트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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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보다...

특히 우리같은 플랫폼의 비주류 (?) 지만.. 내 얘길 해야만하는 주제는 오히려 읽어주시는 분이 주인공이 되게끔 신경써야 할거에요.


아니 민간인 사찰하는 거야?? 완전 내 얘긴데??


동기화 시켜야 합니다.

일단 동기화가 되면 기승전결의 '결'까지 시궁창에서 헤매는 고생담만 듣고 싶진 않을 거예요.

왜냐면 이미 내 얘기처럼 스며들어 있으니까요.


헝거게임이란 영화 아시죵.

살인 게임에 나갔던 캣니스도 결국엔 성공합니다. 캣니스의 멘토 헤이미치 덕이 컸어요. 그는 쿨워터 향을 풍기며 나타나 역시 쿨하게 사라지고요.

[무기가 되는 스토리] 추천하며, 모든 부분을 포스트 만드는데 적용했으므로 살면서 유일하게 완독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헤이미치 부분 눈여겨 읽어보세요 ^^ (혹시라도 이미 읽으셨다면, 아이공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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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미치 되기 관련하여 이전에 미리 써뒀던 포스트 링크 아래에 겁니다.

나중에 좀 더 정리해서 한 묶음으로 다시 올릴게요.


p.s (피에스 오랜만이다... (잘 지내늬...?)

지금 독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쌤의 그 예쁜 마음이 글쓰기라는 쌤의 작은 사업을 지속할 창조력의 원천일 거예요.

다 퍼주고 나면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 직접 보시는 기횔 놓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이미 시작하셨으니 이제 지속할 일만 남았어요.





* 포스타입 문과졸업생의 <잘>먹고사니즘 채널에 200개 넘는 포스트가 준비되어 있어요.

* 문과출신 내향적 I형들도 가능한 오랫동안 근무하며 목돈 모을 수 있는 노하우를 2,800명 이상의 구독자님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 전체공개 분량을 브런치로 배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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