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외국계 오퍼레이션 시니어 직원으로 취업 성공 했습니다!
"채용공고만 보더라도 말레이시아에 점점 더 다양한
Korean/Japanese speaking job 생겨나는 게 보인다.."
꾸준히 올렸던 메시지에요.
"싱가폴 집값... 물가는 원래도 비쌌지만 코로나 이후로 걷잡을 수 없는 정도로 올라,
많은 회사들이 말레이 쿠알라, 페낭 등으로 오피스 이전/오픈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
최합하고 오퍼 레터 받았다 연락해주시는 경우 말레이 취업도 많고 급여도..."
(click) 아래 트윗이 50만 조회수가 넘어가고 있고
여기에 더불어 해외로도 눈 많이 돌려보길..
지난 달에, 구독자님께서 반갑고 감사한 메시지를 주셨어요.
글 써주신 것 잘 보고 이번에 외국계 오퍼레이션 시니어 직원으로 취업 성공 했습니다!
감사하다고 짧게나마 전해봅니다.
피치님께서는,
말레이시아에서 3년넘게 마더레이터(* 검열직) 및 어드바이저 (*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쌓고,
작년 11월에 퇴사 후 귀국하였습니다.
한국 내 외국계로 이직에 성공하였는데요,
피치님 후기는,
말레이시아에서 커리어 킥 스타트를 고민하는 분들
귀국 후 이직이 가능할까 막연한 걱정이 있는 분들
귀감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중략...)
먼저, 저는 작년 11월에 퇴사하고 약 4개월간 백수 생활을 했습니다.
국내 찐문과 출신(심지어 인문학도랍니다^^)인데, 3년 넘게 잘 다니던 회사를 걷어차 버렸으니, 누군가는 미쳤다고 했겠죠?
하지만, 좀 더 커리어 방향성을 잡아보고 싶었고, 필드를 변경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냥 저질러버렸습니다ㅎㅎ
퇴사 한 달 전부터는 노션 포폴을 만들고, 회사에서의 업무 경과 및 결과와 팀에 기여한 점 그리고 사내 프로그램 참가 등등의 기록을 차근차근 개인 랩탑에 정리해두었어요.
일단, 저는 거의 매일 업무 다이어리를 작성하기 때문에 동료에게서 받은 피드백이나 그날의 업무 우선순위 등등의 기록이 다 남아있어서 훨씬 준비가 빨랐습니다.
항상 강조하신 링크드인 업뎃도 차근차근히 해나갔어요.
그 다음, 기존 레주메와 경력 기술서 파일들을 펼쳐두고, 사노님 글들을 정독하면서 수정할 부분들을 찾아 개선해 나갔답니다.
외국계만 지원하긴 했지만, 사람 일이 어찌 될지도 모르고(?), 또 한눈에 제 커리어를 살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레주메를 비롯한 서류 작성은 비교적 쉬웠으나, 영어 면접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일단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마더레이터/어드바이저로 약 3년간 근무하면서 영어에 노출이 많았고,
제가 또 영어를 좋아해서 일상 대화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면접은 비즈니스적인 모멘트일 테니 단어나 문형이 다르다는걸 알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습니다ㅠㅠ
게다가 말레이시아에서 일하고 돌아와서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 프로젝트 QA로 근무를 하면서 영어들이 다 휘발되었던;;; 한국 외국계는 사실상 영어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답니다... 흑흑
그래서 올려주신 예상 질문들과 답변 예시 구문들을 활용해서 제 이야기를 담은 스크립트들을 만들었어요.
이걸 외워서 간다기보다는 제가 말할 수 있을 스토리들을 그룹화하고 거기에 핵심으로 사용할 영문 표현을 열심히 익혔습니다.
사노님의 꿀팁 전수덕에 비즈니스적인 단어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
그리고 늘 강조하신 것처럼, 나의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해도 면접관은 알아들을 것이라는 믿음과 오히려 면접장에서는 긴장해서 대본처럼 줄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일단 해보자! 안되면 딴 곳에 지원하지 뭐'라는 마인드로 임했어요ㅋㅋㅋ
그리고 사노님의 뜻을 잘 이어받아(?) 면접이 잡히면 일단 오케이하고, 영어 연습하러 가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마인드 컨트롤에 아주 탁월한 방법이었답니다.
그렇게 서류탈락도 하고, 면접에서 탈락도 당하고 하면서 1월까지를 보냈고, 2월에는 유럽 국가 리더직과 한국 내 외국계 기업의 오퍼레이션 스페셜리스트 중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순간이 왔어요.
리더직을 원하던 바라 유럽 쪽이 더 끌리긴 하지만...
사실 영어가 부족하다는 걸 깨닫기도 했고, 한국에서의 이번 기회를 통해 매니지먼트로 가는 통로를 더 단단히 다질 수 있겠다는 확신에
조금 더 한국에 머무르기로 결정했답니다!
아무튼 우당탕 인문학도의 한국 취준일기가 이렇게 끝이났어요ㅎㅎ
꽁꽁 언 취업시장에서 4개월 정도면 제 예상보다 훨씬 일찍 끝났다고 생각해요.
아마 절반 이상은 사노님의 글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꼭꼭 사노님 글 챙겨 읽겠습니다!
날씨가 아직 추운데, 따숩게 입으시고 늘 건강하셔요!
해외취업 특히, 말레이시아 취업 관련하여 적극 참고하길 권유드리는 포스트 목록입니다.
(click) (업데이트:241210) 말레이시아! 해외 취업 기회는 더더욱 이 나라로 집중되고 있네?
호흡이 길지만, 말레이시아 취업 관련 염두에 두셨다면 꼭 열람해보시길 바랍니다.
채널 초반에 쓴 글이라 용어가 좀 어려울 수 있어서, 댓글로 적극적으로 질문해주세요.
이러한 맥락에서 코로나 이후, 앞서 짚어본 세분화된 백오피스 스페셜리스트 직무들을 점점 더 글로벌 BPO로 위임하는 흐름도 주목해야 합니다.
'해외에서도 먹고 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너무 행복해요!
해외취업 레주메 제출부터 오퍼 레터까지 받아보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붙고,
해외에서도 먹고 살 수 있겠단 감정이 들면 스트레스가 내려갑니다.
본 독자님의 경우 예상한 것처럼,
제가 채널에 올린 AI 트레이닝 리모트잡 관련 포스트를 유심히 보고,
해당 포스트들에 남긴 키워드 중심으로 잡 리서치를 하셨어요.
레주메 작성에도 적극 활용하셨습니다.
아래 포스트 클릭하면, 상단에 관련 포스트 목록 모두 모아뒀습니다.
Korean speaking job 리서치에 있어 어떤 키워드를 써야 하는지 모두 나옵니다.
특히 아래 포스트
전사/검열/번역/etc... 단기로 했던 리모트 사이드잡 경험을 해외 취업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잡 타이틀 키워드는 무엇인지, 제가 해외에 있는 현직자에게 콜드 메시지 보내 도움을 요청한 부분까지 캡처본으로 모두 올려뒀습니다.
이렇게 해외 취업에 다가가면 되고,
박터지는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마음이 뻥 뚫리며 스트레스가 내려가게 될 거예요.
말레이 중심의 잡 사이트와 링크드인에서 팔로잉 해야하는 에이전시,
프로필들 여기 정리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