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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픽] 읽는 뉴스에서 생각하는 뉴스로

by uib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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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픽은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대표 AI 뉴스 포털이에요. AI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AI 픽은 ‘어려운 AI를 쉽고 재밌게, 그러나 깊이 있게’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기술 뉴스, 산업 인사이트, 사용 팁, 인터뷰, 큐레이션 콘텐츠 등 포맷도 다양해 실무자는 물론 AI에 막 입문한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답니다. 특히 단편적인 뉴스 나열이 아니라, ‘부키’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AI 흐름을 맥락 있게 큐레이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어요.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대화가 만들어내는 콘텐츠 몰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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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픽의 뉴스 상세 페이지에서는 ‘부키’와 ‘모키’의 짧은 대화 형식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 구조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뉴스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작동해요. 지식형 캐릭터 부키가 개념을 설명하고, 장난기 많은 모키가 엉뚱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마치 친구 두 명이 나 대신 뉴스를 풀어주는 듯한 친근한 경험을 줍니다. 특히 “지금 뭘 놓쳤지?” 싶을 때 모키가 딱 그 질문을 해주고, 부키가 다시 설명해주는 흐름이 정말 좋았어요. AI 뉴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정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UX적 설계가 인상 깊었답니다.



✅ AI 트렌드 큐레이션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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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픽의 또 다른 강점은, 단순 뉴스 스크랩이 아니라 AI 산업의 흐름을 큐레이션 중심으로 구조화해준다는 점이에요. 기존 뉴스 플랫폼들이 보도자료 중심의 반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AI 픽은 하나의 키워드나 이슈를 중심으로 배경부터 파급효과까지 정리해주는 흐름 중심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AI 입문’ 콘텐츠에서는 ChatGPT, Claude, Gemini, Perplexity 같은 최신 LLM은 물론, AI 윤리, 저작권, 규제, 정책, 툴 활용 사례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 스펙트럼도 강점이에요. 특정 기술 하나에 머물지 않고, AI 시대 전체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딱 맞는 포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AI 모델 간 입장 차이를 통해 시야를 확장시키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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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판사’ 시리즈는 단순히 하나의 시각을 제시하는 뉴스 콘텐츠가 아니라, OpenAI, Google, Anthropic, Grok 등 다양한 AI 모델이 동일한 쟁점에 대해 내놓는 서로 다른 해석과 결론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요.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주제에 대한 단편적인 판단을 넘어, 각 모델이 어떤 관점과 논리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렸는지, 사회적·경제적·정책적 함의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뉴스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인공지능의 시선과 논리를 통해 ‘복잡한 이슈를 판단하는 틀’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점이 AI 픽만의 차별화된 포맷이라고 느껴졌어요.

또한 이 콘텐츠는 단순히 정보를 요약해주는 데 머물지 않아요. 논쟁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각 모델의 응답을 나란히 보여준 뒤, 사용자에게 “무엇이 더 설득력 있는가?”, “근거는 어떤 논리를 따르고 있는가?”, “사회적 파급 효과는 어떠한가?” 같은 다층적 판단을 유도해요. 특히 뉴스나 AI 이슈에 대한 ‘정답’을 주는 대신, 정답이 아닌 ‘판단 프레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고 확장을 돕는 콘텐츠로 느껴졌어요. 실무자나 의사결정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 가치 판단, 맥락 해석을 연습할 수 있는 구조예요.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아직 부족한 데이터 인사이트나 맥락적 해석을 위한 확장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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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픽은 뉴스 요약과 큐레이션에 강점을 가진 플랫폼이지만, 때로는 정보의 뒷배경이나 수치 기반 해석이 함께 제공됐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어떤 AI 서비스가 급부상했다”는 뉴스가 소개될 때, 그 배경이 되는 시장 성장률, 투자 규모, 사용자 증가 수치, 경쟁 상황 같은 정량적 맥락이 함께 제시되면 독자의 이해도와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모든 콘텐츠가 리서치 리포트 수준일 필요는 없지만, 빠르게 변하는 AI 산업의 특성상 더 깊이 있는 해석이나 분석이 함께 제공된다면 신뢰도도 높아지고 학습 자료로서의 가치도 올라갈 거예요.



❗️콘텐츠 축적 구조와 탐색성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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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픽은 매일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사용자가 이전 콘텐츠를 다시 찾아보거나 주제별로 묶어서 읽는 흐름은 아직 단순한 편이에요. 예를 들어 ‘LLM’, ‘AI 윤리’, ‘생성형 AI 툴’처럼 반복 등장하는 주제를 시리즈처럼 묶어서 보여주거나, 관련 뉴스들을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기능이 있다면, 뉴스 소비가 학습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정보를 잘 모아두고 싶은 독자들에겐 ‘읽고 끝’이 아니라 ‘정리하고 이어보기’가 가능한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분명히 개선 여지가 있어 보여요.



❗️시각적 UX에서의 가독성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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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각적 측면에서 일부 디자인 요소는 정보 전달에 불편함을 주기도 했어요. 특히 초록색 배경에 흰색 텍스트처럼 트렌디한 컬러 조합은 시각적으로는 감각적이지만, 야간이나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텍스트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이 피로한 경우가 있었어요. 콘텐츠의 본질이 ‘정보 전달’인 만큼, 색 대비와 명도 중심의 UI 설계가 조금만 더 보완된다면 훨씬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콘텐츠의 질이 높은 만큼, 그 내용을 얼마나 눈에 잘 들어오게 보여주느냐도 중요한 UX 포인트라는 점에서 이 부분도 함께 고려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종합 평가

AI 픽은 단순한 AI 뉴스 포털을 넘어서, AI 흐름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고의 거점이 되는 플랫폼이에요. 뉴스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기반 대화 구조와 사고를 유도하는 포맷, 그리고 트렌드 중심의 맥락 설명 덕분에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실무자까지 모두에게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아직 콘텐츠 축적 구조나 탐색 흐름, 시각적 가독성 같은 부분에서는 개선 여지가 있지만, 전체적인 방향성과 전달력에서는 독보적인 콘셉트와 몰입감을 갖춘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느꼈어요. AI가 낯설게 느껴졌던 사람에게는 좋은 입구가, 흐름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든든한 정리자가 되어주는 서비스였어요.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이제까지,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AI 픽 웹사이트를 가볍게 리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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