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니 이중언어 시집
기억이 난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고였다
고인 기억들은
배려도 없이
나를 향해 흘러온다
흘러오는 기억들은
나를 죽이려 하는가
살리려 하는가
나는 흘러온 기억을 먹고
자라나는가
기억의 호수에 잊혀짐이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