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니 이중언어 시집
어떤 소리는
생기가 다 빠져버린
고장난 소리
의도라곤 담겨있지 않은
헛바람 소리
소리를 소리로 덮어볼까
숨을 크게 들이쉬고
온 몸을 실어
소리를 내면
너는 그 소리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
그 소리 또한 너에게
생명을 준 것
어떤 소리엔 생명이 있다
노래를 부르다보면 그때 그때 다르게 나오는 소리를 알아차리게 된다.
몸이라는 악기로 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