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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부부.

by 메리포핀스

- 장자크 상페 -




어릴 땐 아빠가 한없이 커 보이고 엄마는 아빠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는 존재 같았다면,

지금은 엄마가 아빠의 울타리를 지켜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그가 그린 것은 무엇이었을까?

역전된 부부의 모습이었을까

사랑하는 남녀의 권력관계였을까


숱한 단어와 문장을 대신한 빠르고 과감한 선 위트.

몇 개의 선으로 그려낸 찰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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