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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봄 Oct 23. 2023

탑건의 후예들

2023 서울 아덱스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 속에 다른 색 한 점이 찍히는 순간을 기록합니다.  이 점들은 삶을 말캉하게 만들고, 무지개다리를 가뿐히 넘어갈 힘을 줄거라 믿습니다.

성남 서울 비행장에서 열린 아덱스 행사장을 방문했다. 역시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훨씬 낫다. 하늘은 어찌나 푸르고 높은지 비행기술을 선보이는 전투기들이 점처럼 작게 보인다.

첫 번째 사진은 그냥 하늘이고 두 번째 사진 속 구름 위에 작은 점이 전투기다.

확대확대해 봐 형체를 알 수가 없다.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녀석이 날고 있는 중이다. 미군 전투기인데 기종은 모르겠다.  뭐 기종이 뭔지가 중요할까? 그냥 큰 전투기를 실제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조종사는 자기 몸무게의 6천 배의 압력을 받으면서 비행을 한다고 하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조종사를 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할 것 같다. 당연히 그래야겠지. 영화 탑건에서 보았던 매버릭(탐크루즈) 같은  조종사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탑건은 진짜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허구라는 티가 나지 않고 아주 실감 난다. 그리고 탐크루즈는 영원한 탑건이란 걸 증명했다. 멋지다. 그냥 멋지다. 횡설수설

이런 녀석도 있었는데 아쉽게 이름을 모르겠다. 탑건에 나온 기종이라고 방송해 준 기도 해서 포스터를 봤는데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탑건 개봉 이후에 미국도 우리나라도 공군 입대율이 증가했다는데 탑건은 해군 조종사이다. 미군은 해군에 전투기 조종사가 많다.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전투기는 해군 소속이다.:)

탑건 매버릭 포스터

전투기 조종사로 최전방에서 뛰는 것은 길어야 30대 후반까지이다. 그 후에는 비행기술 유지 비행 정도로도 극심한 피로감과 통증이 느껴진다고 한다. 뭐든지 신체나이가 따라줘야 된다.

블랙이글스 미군도 구경중?

활주로 끝에 블랙이글스가 비행대기 중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멋지다.  블랙이글스는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이 팀은 세계적으로도 탁월한 비행기술로 유명하다. (크 멋지다.)

5대 편대 비행
8대 편대 비행

수많은 남학생들의 눈에 하트가 날아다닌다. 카메라 셔터 터지는 소리도 멋지게 많이 들리고 여기저기 함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온다. 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


우와

멋지다

야!!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 보지 못해서 아쉽다. 2025년에 다시 한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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