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ervation of Mass-Energy
책은 책이고, 인간도 책입니다.
시작과 끝이 있고, 그 사이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요.
시간이 지나며 가장자리가 아름답게 바래고,
새 책을 위해 책장 위 자기 자리를 내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먼지 쌓이고 잊힌 후에,
낡은 책과 인간은 세상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사라진 질량만큼 남는, 그들의
이야기라는 에너지가 우주의 총질량을 보존합니다.
Books are but books, and humans are books too.
Each with its beginning and end, interlaced with countless stories.
With time, their edges become beautifully worn,
Yielding themselves to make room for new volumes on the shelf.
Eventually, covered in dust and forgotten,
Old books and humans depart from this world.
Yet, as the mass fades away,
It is the energy of their stories that persists, preserving the total mass of the uni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