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밝히던 날들이 있었다
어둠을
지우려고 했던가
오후 6시,
커튼을 닫는다
오지 않은 어둠을 만든다
가장 어두운 어둠을 찾아
그 안에
가만히 앉는다
기다린다
무엇을 기다리는지
그건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밤이 오기를—
그러나 어김없이
아침은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