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경제적인 어려움,
관계 속의 불편함,
몸에 대한 고민,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일까지.
하나만으로도 버거운 것들이
마치 페스츄리처럼 층층이 쌓여
나를 감싸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빠져나오려고 하면
또 다른 문제가 모습을 드러내고,
겨우 숨을 돌리면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온다.
그래서 어느 순간,
이 질문이 마음속에 떠올랐다.
“왜 나에게만 이렇게 문제가 많은 걸까?”
그런데 오늘,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다가
전혀 다른 생각이 스쳤다.
“예수님과 연합하면
사탄의 공격을 받는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내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나는 처음으로
이렇게 생각해보았다.
혹시…
나는 계속 무너지지 않고 있는 사람 아닐까.
돌이켜보면,
나는 수없이 흔들렸다.
유혹도 있었고,
넘어졌던 순간도 있었고,
스스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던 날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이상하게도
결국 다시 돌아왔다.
하나님을 향한 자리로.
그때 깨달았다.
사탄이 나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나는 이미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이기 때문에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야, 내가 이렇게까지 너를 무너뜨리려고 하는데
왜 너는 안 무너지냐?”
마치 그런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조용히 대답한다.
“나는 하나님 쪽 사람이니까.”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흔들리고,
여전히 때로는 나 자신이 싫어지기도 한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나는 가진 것도 많지 않고,
내세울 것도 없고,
어쩌면 부족해 보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나는 방향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폭풍은 여전히 불고 있다.
상황은 여전히 나를 흔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는 하나의 고요함이 있다.
그 고요함은
문제가 없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방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나는 오늘도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넘어질 수는 있지만,
돌아오는 방향은 잃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믿는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하나님은 나를 보시며
흐뭇해하실 수 있다고.
완벽해서가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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