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선물 받은 당신에게

4화. 마음이 따라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by 봄울

아침에는 가끔 마음이 몸보다 늦게 깨어나는 날이 있어요.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는데
마음은 아직 이불속에 누워 있는 것 같은 그런 날.
오늘이 혹시 그런 하루라면…
정말 괜찮아요.


사람의 마음이 매일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순 없잖아요.
어떤 날은 활기차고,
어떤 날은 이유 없이 무겁고,
어떤 날은 그냥 아무 말도 하기 싫고.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지금 이렇게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을 입고,
출근길에 몸을 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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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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