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응원하는 연습

6화. 작은 시도 뒤에 찾아온 큰 질문들

by 봄울

스티커를 만들고 나서

내 안에는 또 다른 질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응원키트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사실 스티커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큰 변화가 있었다.
셀프 하이파이브가 습관이 되고,
문장이 나를 붙잡아주고,
내 하루의 분위기가 조금씩 밝아졌다.


하지만 응원이 나에게만 머물지 않고
누군가에게도 건네질 수 있다면
그건 또 다른 의미가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머릿속이 금방 복잡해졌다.


“키트에 뭐가 들어가야 하지?
커피? 초콜릿?
짧은 편지?
응원 문구?
혹은 감정이 가라앉는 날을 위한 작은 물건?”


가능성은 무한했지만

동시에 일이 너무 커 보였다.

나는 아직
사업가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굿즈를 만드는 사람도 아니다.


그저
누군가의 마음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 하나만 가진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큰 그림을 그리는 대신
내 마음은 조용히 이렇게 속삭였다.


“작게 시작해.
지금 너에게 가능한 만큼만.”


스티커는 그래서 의미 있었다.

작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고,
부담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작은 시도가
내 마음을 앞으로 더 나아가게 만들었다.


나는 스티커 하나 때문에
응원키트라는 개념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응원이 ‘나를 살리는 일’에서
‘우리 서로를 살리는 일’로 확장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동시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안다.


응원키트는
그저 물건을 넣어 파는 상자가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다시 일으키는
작은 의식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도 계속 생각한다.


“내가 전하고 싶은 응원은
어떤 형태로 존재해야 하는가?”


아직 명확한 답은 없다.
하지만 스티커 하나를 만들었던 것처럼
응원키트도
아주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하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다음 문이 열릴 것이다.


그리고 그 문을
누군가와 함께 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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