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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기세를 다시 세우는 법

19화. 비교에서 벗어나 나에게 돌아오는 법

by 봄울

오후가 되면

유독 ‘비교’가 더 쉽게 찾아온다.


누군가는 바쁘게 일하는 것 같고,
누군가는 벌써 결과를 냈고,
누군가는 여전히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 같고.

그런 모습을 보는 순간
나만 뒤처진 것 같고
나만 헤매는 것 같고
나만 오늘 흐름을 잘 못 잡은 것 같은
막연한 불안이 밀려온다.


사실 이 감정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후라는 시간의 감정 구조다.


오후는
내가 느린 만큼
다른 사람이 더 빨라 보이는 시간이다.




1. 오후의 비교는 ‘착시’다


오후가 되면
내 속도는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그런데 이 느린 흐름 속에서
다른 사람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면
나는 크게 뒤처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은 착시다.


나는 ‘내 속도’를 기준으로 보고

타인은 ‘결과만’ 보이기 때문이다.


내부는 안 보이고
겉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비교는 항상 나를 작은 사람으로 만든다.

실제 능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2. 비교는 사실 ‘내 마음이 지쳤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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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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