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비교에서 벗어나 나에게 돌아오는 법
누군가는 바쁘게 일하는 것 같고,
누군가는 벌써 결과를 냈고,
누군가는 여전히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 같고.
그런 모습을 보는 순간
나만 뒤처진 것 같고
나만 헤매는 것 같고
나만 오늘 흐름을 잘 못 잡은 것 같은
막연한 불안이 밀려온다.
사실 이 감정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후라는 시간의 감정 구조다.
오후는
내가 느린 만큼
다른 사람이 더 빨라 보이는 시간이다.
오후가 되면
내 속도는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그런데 이 느린 흐름 속에서
다른 사람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면
나는 크게 뒤처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은 착시다.
나는 ‘내 속도’를 기준으로 보고
타인은 ‘결과만’ 보이기 때문이다.
내부는 안 보이고
겉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비교는 항상 나를 작은 사람으로 만든다.
실제 능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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